양산시, 759억원 규모 민생경제지원 종합대책 추진

경남 양산시청 전경.

[양산=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 양산시가 올 한해 759억원 규모의 민생경제 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양산시는 2022년 시정방향을 민생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로 설정하고, 회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5개 분야 53건의 과제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와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하고 있어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내수회복'을 위한 소비촉진과 관광콘텐츠 강화에 180억원을 투입한다.

양산사랑상품권 1700억원 규모 발행과 10% 할인 지속, 배달양산 중개수수료 지원 등을 위해 121억원 들이고, 물금역 KTX 정차 추진과 세계유산(통도사) 미디어아트 사업, 증산신도시 빛의거리 조성사업 등 관광콘텐츠 강화 등에 59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코로나19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회복'을 위해 79억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지원은 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지원과 보증수수료 지원,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소형음식물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4월까지), 배달음식점 청소소독비 지원 등에 총 29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800억원 융자지원과 상환유예, 중소기업 해외물류비 지원, 특허출원비용 지원, 중소기업 비대면 화상상담 지원 등에 50억원을 배정했다.

'고용회복'을 위해 공공형 일자리 창출과 고용취약계층 일자리 마련, 신중년 일자리·청년 일자리 등 생애주기별 일자리 창출 등에 220억원을 들여 고용안전망을 강화해 나간다.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희망회복'을 위해서는 올해 준공예정인 반다비 체육센터·시나브로 발달장애인 복지관·상하북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저소득층 중증질환 의료비 지원, 행복맘 택시 이용비 지원,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등의 사업 또한 28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그 밖에 상반기 재정신속집행 추진, 소상공인을 위한 공유재산 사용료와 도로점용료 감면 등 행·재정지원(5개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해 나간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지난해 12월 우리 지역에 급증했던 확진자는 의료진을 비롯한 방역관계자와 시민 모두의 인내와 협조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2022년을 민생경제의 안정과 안전하고 완전한 일상회복을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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