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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생물자원관, 개관 첫해 섬·연안 생물 110종 발굴

등록 2022.01.18 1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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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세계 5종 밖에 알려지지 않은 옆새우류 신종 등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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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 털손긴팔옆새우속 신종. (사진=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제공) 2022.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개관 첫 해 우리나라 섬과 연안의 자생생물 신종 후보·미기록종 110종, 3만2707점의 확증표본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섬 지역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신종 후보종 14종과 미기록종 96종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반도 자생생물은 기존 약 10만종으로 추정됐으나 현재까지 5만여종만이 확인 기록된 상황이다.

자원관은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그동안 전문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섬연안 생물자원에 대해 폭넓은 조사와 보전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섬 지역 자생 생물 조사·발굴 연구'는 지난해 5월 개관과 함께 7개 분류군(척추동물, 곤충, 무척추동물, 식물, 생생물, 원핵생물, 균류)의 내·외부 전문가 130여명으로 구성된 '섬 생물 조사·발굴단'을 통해 진행됐다.

자원관이 위치한 서·남해권(호남권) 20개 섬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 분류군을 중심으로 다수의 신종 후보·미기록종과 확증표본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분류군 별로 최초로 확인된 종이 다수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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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 푸른줄까마귀왕나비. (사진=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제공) 2022.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척추동물분야에서는 우리나라 1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5종밖에 알려지지 않은 털손긴팔옆새우속(genus Aroui) 옆새우류 신종이 국토 최남단 가거도에서 발굴됐다.
 
곤충류에서는 푸른줄까마귀왕나비가 경남 거제도에서 국내 최초로 기록되고, 식물분야에서는 주로 열대지역에 분포한다고 알려진 날개나팔꽃(국명 가칭)이 제주 가파도 해안에서 새롭게 확인됐다.

날개나팔꽃은 최근 일본 규슈 북부의 해안까지 그 분포범위가 확장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해당종의 식물지리학적 및 기후변화와 관련한 추가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균류인 검은인편주름버섯(국명 가칭)은 낙엽 등의 유기물을 분해하며 살아가는 버섯으로 이번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위치한 목포시 고하도에서 최초로 확인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한 미기록종 및 신종(후보)들을 향후 분류학적 연구를 거쳐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의 검증과정을 통해 공식적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섬·연안 생물 3429종의 확증표본 3만2707점을 비롯해 유전자원 586점과 생물소재 355점 등을 확보해 수장함으로써 향후 학술적인 증거자료, 생물응용연구 및 소재연구에 이용할 계획이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섬·연안 생물자원 전문 연구기관으로의 개관 첫해를 맞아 수많은 신종과 미기록종 생물자원을 발굴하고 표본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면서 "그동안 미진했던 섬·연안 생물자원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증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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