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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농수산물시장 부지 개발 등 남구 발전전략 발표

등록 2022.01.18 13: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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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18일 남구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지역 발전전략과 정책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18.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18일 남구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지역 발전전략과 정책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18.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개발, 태화강역 수소복합허브 조성 등이 담긴 남구지역 발전전략을 18일 공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지역 발전전략과 정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울산시와 5개 구·군이 각 지역 발전전략을 공유하고 정책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울주군을 시작으로 북구, 중구, 동구에 이어 이번 남구가 마지막이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남구지역 핵심 선도사업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일대 주거·문화·금융 복합타운 조성, 울산대공원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조성, 태화강 국가정원 확장 및 명품교 조성, 태화강역 수소복합허브 조성, 옥동 군부대 복합문화벨트 조성 등 5개 과제다.

우선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일대 주거·문화·금융 복합타운 조성을 위해 울산시는 오는 2026년 도매시장 이전 시점에 맞춰 대규모 신시가지로 성장한 삼산동 지역의 도시계획을 정비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부산 문현혁신도시와 도쿄 미드타운 등 선진사례를 적극 검토해 주거와 문화, 금융 등을 결합한 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도시철도 트램 노선 등의 여건 변화를 반영해 도심기능을 미래 지향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울산대공원을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10억원의 국가예산 확보를 시작으로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은 수소에너지 도시, 탄소중립 미래기술, 미래형 모빌리티 등 탄소중립을 선도해갈 첨단기술 전시와 교육, 체험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울산시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SK를 비롯한 지역 글로벌 기업들의 발전사와 미래 비전을 접할 수 있는 미래산업관 유치 등 다양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지역 기업들과도 적극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대공원 일주도로를 순환하는 자율주행 수소 셔틀버스를 배치하고 울산테크노산단과 연계된 3D프린팅, 인공지능(AI), 바이오 데이터팜 등 자연·과학기술 체험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을 확장하고 태화강 교량들의 명품화를 추진한다.
[울산=뉴시스]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바라본 남구 도심 전경.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바라본 남구 도심 전경.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시는 울산형 그린뉴딜인 '큰 평화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로 태화강 국가정원을 남산 일원까지 확장하고 남산로 지하화, 남산전망대 연계 등을 통해 울산정원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교에는 도시빛 아트 특화사업을 적용해 색다른 수변 야간경관을 선보이고 번영교와 명촌교, 학성교 등의 하부 구간에서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각 교량이 가진 아름다움에 보행 편의성을 더해 도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또 태화강역 일원을 수소에너지 공급과 충전, 수소 기반의 신교통수단을 연결하는 등 수소복합허브로 조성한다.

태화강역 역명 개정과 수소상징물 건립, 수소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며 친환경 수소타운 조성과 수소배관, 수소충전소 구축 등 탄소중립 주거 및 환경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수소전기트램, 수소버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통해 미래교통을 선도하고 수소 관광유람선과 수소트롤리 버스, 수소트램 관광을 도입해 수소를 테마로 한 문화·관광권역도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옥동 군부대 일원을 복합문화벨트로 조성한다.

울산시는 지역 주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옥동 군부대 이전을 위해 국방부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 '군사시설 이전 합의각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으며 본격적인 부대 이전과 함께 공영개발을 추진, 공원과 공공문화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옛 울주군청사는 올해 상반기 철거작업을 마무리하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이 곳에는 다목적 공연장과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청소년지원센터, 보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올해는 울산 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이 되는 해로 남구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시작이자 최중심 지역"이라며 "남구가 울산의 미래 60년을 이끌 핵심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서동욱 남구청장은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아 류재균 남구 부구청장이 대신 참석했다.

서 구청장은 이날 빙상장 벤치마킹을 위해 경남 창원 지역을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균 남구 부구청장은 "울산시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사업들이 대부분이나 남구에서 건의한 사업도 있다"며 "앞으로 각 사업들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확정되고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적극 논의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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