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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텝 -30% 맥스트 -20%…메타버스 테마 힘빠졌나

등록 2022.01.18 14: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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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21.92)보다 31.82포인트(1.09%) 내린 2890.10에 장을 마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1.39)보다 13.49포인트(1.39%) 상승한 957.90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7.3원)보다 5.4원 오른 1192.7원에 마감했다.  2022.01.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크게 휘청이고 있다. 테마 대장주 격인 자이언트스텝의 주가는 올해 벌써 30% 넘게 빠졌고 작년 '따상상상'을 기록하며 기업공개(IPO) 신화를 썼던 맥스트 역시 20% 이상 하락하면서 메타버스 관련주에 대한 투심이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메타버스 관련주인 자이언트스텝의 주가는 올 들어 전날까지 마이너스(-) 32.1%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작년 말 7만원에 마감했지만 전날 4만7500원까지 떨어지며 지수를 크게 밑도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맥스트(-22.7%), 위지윅스튜디오(-20.4%), 덱스터(-17.1%) 등 대부분의 메타버스 관련주가 올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자이언트스텝은 공모가가 1만1000원이었지만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이후 연일 급등해 작년 한때 8만6000원까지 치솟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해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모가의 15.6배 수준까지 뛴 것이다.

맥스트는 지난해 7월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따상상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맥스트의 공모가는 1만5000원이었지만 사흘 만에 6만원대로 올라섰고, 나흘째는 보합, 닷새째는 하락전환했지만 이후 다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불과 일주일 만에 주가가 다섯배 이상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한 것은 증시를 관통했던 메타버스 테마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린 덕분이다.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VFX(특수시각효과) 전문 기업이라는 이유로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됐다. 맥스트 역시 AR(증강현실)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메타버스 기반인 AR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올 들어 메타버스 관련주들의 주가는 계속 내리막을 타면서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하는 중이다. 연초 코스닥 시장에서 유례없는 횡령사건이 발생하면서 신뢰도 훼손 등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 등으로 기술주에 대해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이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테마에 대한 관심이 올해에도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등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협할 요인이 여전히 많지만 빅테크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차세대 핵심 성장 부문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투자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에도 메타버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유망 테마 중 하나"라며 "실제 글로벌 빅테크 사업자들은 각 사의 Next Big Thing으로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메타버스는 미래 사회 성장의 핵심으로, 현실과 가상세계가 연결되면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5G,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메타버스 구현 기술의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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