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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방역 노조 파업 예고에 AI 비상…정부, 1800명 대체인력 투입

등록 2022.01.18 15: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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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근로자 20일 전면 파업 돌입
검사 시료채취·도축장 위생 검사 등 업무 차질 예상
농식품부, 차질 업도록 대체 인력 1800명 확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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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지부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가축위생방역노동자 전면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마친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01.18. scchoo@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가축 위생과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정부는 1800명의 대체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 확산과 설 연휴를 앞두고 도축 검사에 차질이 우려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지부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방역사 1000여명이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 1274명 중 정규직 55명을 제외한 1219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임금도 다른 공공기관 무기계약직 평균에도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예방 활동 등으로 업무량이 폭증했지만 인력 부족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어 쟁의를 결의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가축방역관과 도축검사관(공무원)의 업무를 지원한다. 축산농가에서 검사 시료채취, 전화예찰 등 가축방역 지원과 도축장에서 도축검사 업무도 담당하고 있어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관련 업무에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겨울철 조류 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 관리가 각별히 요구되는 시기여서 자칫 전국적인 확산 피해마저 우려된다.

설 연휴를 앞두고 돼지고기와 소고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축 검사 인력 부족으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업 기간 가축 방역과 축산물 위생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운용반을 구성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방역본부의 가축전염병 검사 시료 채취, 농가 전화 예찰, 축산물 위생검사 지원 업무 등을 대신 수행할 인력을 사전에 확보했다.

우선 파업기간 동안 지자체 가축방역관과 검사관, 민간 수의사 등 1800여명을 미리 확보했다. 이들은 방역본부 직원 1000여명이 담당하던 시료채취와 축산물 도축 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지자체 가축방역 전담관 4000여명과 국가가축방역시스템(KAHIS) 문자메시지 시스템 등을 활용해 농가 예찰, 교육·홍보 등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예상치 못한 긴급지원 상황에 대비해 가축방역과 축산물 위생 전문가로 구성된 15개 지원반(30명)도 운영한다. 파업 기간 중 기존 가축전염병 신고전화(1588-9060, 1588-4060)를 상담전화로 병행하며 축산농가의 문의 사항에 응대할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파업 예정기간 동안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방역 대응과 설 명절을 앞둔 축산물 관련 도축 검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방역본부와 노동조합 간 대화를 통한 교섭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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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2019.09.03. ppkjm@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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