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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민들, 국가물관리위에 섬진강 물분쟁 조정 신청

등록 2022.01.18 1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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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섬진강의 적정 유량 확보 및 광평수중보 철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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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광평수중보. 구례시민단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2020년 8월 섬진강댐 하류 수해 피해를 본 전남 구례군민들이 물 분쟁 조정신청서를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섬진강을생명의강으로주민네트워크 준비모임은 18일 섬진강에 댐과 보가 설치된 이후 벌어진 환경 파괴와 재난, 종 다양성 손실, 유역 간 물 분쟁 등을 우려해 이를 시정해 달라는 조정 신청을 위해 시민단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준비모임에 따르면 섬진강 물 분쟁 조정 필요성을 인식해 온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고민을 거듭한 끝에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 사람들'(대표 윤주옥)과 '지구를지키는작은발걸음'(대표 문현경)을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들 단체는 '섬진강의 적정 유량 확보를 위한 섬진강 물 분쟁 조정 신청서'와 '섬진강 광평수중보 철거를 위한 섬진강 물 분쟁 조정 신청서'를 각각 국가물관리위원회와 영산강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내고 처리를 요구했다. '

섬진강의 적정 유량 확보를 위한 섬진강 물 분쟁 조정 신청서'에는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섬진강의 적정 유량을 확보해 섬진강 유량이 적절한 시기에 필요량만큼 공급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섬진강 물 정책이 용수 공급만을 중요시해 온 탓에 벌어진 하천 생태계 파괴와 지역민 생계 위협, 섬진강 하구 바다화와 염류 피해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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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댐. 구례시민단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물 분쟁 조정을 신청한 구례군민들은 "조정 절차를 통해 재첩 서식지와 모래톱을 보존하고, 2020년과 같은 섬진강 하류 침수 피해가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생태계와 종 다양성 보호를 위해 섬진강 하류 물 유량이 적절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평수중보 설치에 따라 물의 흐름이 정체돼 수질 오염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영산강·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구례 주민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해 섬진강을 생명의 강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첫 단추로 광평수중보 철거해 달라"고 말했다.

광평수중보로 인한 수질 악화와 광평수중보 상류의 생물상 변화를 걱정하던 군민들은 광평수중보 철거 후 하천의 통수 단면 확장에 따른 홍수의 소통 능력 증대, 수생동물의 자유로운 이동, 섬진강의 자연성 증대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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