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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게임팟'에 외부결제 추가..."구글·애플 인앱결제 대안 기대"

등록 2022.01.18 16: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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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다날과 업무협약 체결

내달 18일부터 게임팟에 외부결제 연동 기능 추가

게임사, 앱 마켓의 인앱결제 외 새로운 외부결제 수단 생겨

▲다날 박지만(왼쪽) 상무와 네이버클라우드 한상영 전략&기획 상무

▲다날 박지만(왼쪽) 상무와 네이버클라우드 한상영 전략&기획 상무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게임 전용 통합운영 서비스 '게임팟'에 외부결제 서비스를 추가했다.  게임 서비스와 외부결제 모듈을 연동하는 국내 첫 사례다. 그간 구글·애플의 인앱결제를 사용해야 했던 모바일 게임사에게 새로운 대안이 생긴 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7일에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인 다날과 업무협약(MOU)를 맺었으며, 게임팟에 추가된 외부결제 서비스를 내달 18일부터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인앱이 아닌, 국내 외부결제 모듈과 게임 서비스를 연동하는 국내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간 구글·애플은 자사 앱 마켓에서 유통되는 모바일 게임에 인앱결제를 강제해왔다. 이용자들이 게임 안에서 콘텐츠·게임 아이템 등 디지털 유료재화를 결제할 때 구글·애플의 내부결제 시스템만 이용하도록 한 것으로, 개발사들은 이용자가 결제한 금액의 최대 30%를 수수료로 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를 막는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이 시행되면서 개발사들의 제3자 결제 도입이 가능해졌다.

네이버클라우드 게임팟은 인앱결제 위주로 이뤄졌던 모바일 게임 결제 구조를 개선하고, 개발자들의 시간 및 비용 절감을 위해 각 결제 모듈마다 별도의 개발 없이 간단한 연동만으로 외부결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팟은 다날이 보유한 다수의 글로벌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제휴를 통해 외부결제 시스템과 간편하게 연동이 가능하며, 신용카드부터 휴대폰, 계좌이체, 가상 계좌 그리고 상품권 및 가상자산 페이코인(PCI)까지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다날 박지만 상무는 "25년 노하우의 결제 솔루션을 바탕으로 개발사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모바일 게임 외부결제 초기 시장 기틀을 다지겠다"며 "높은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독과점을 방지하는 법 취지에 맞게 건강한 결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한상영 전략&기획 상무는 "이번 외부결제 서비스 연동은 인앱결제에서 외부결제로의 유입을 증가시켜 게임 내 결제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곧 다날에 본인인증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으로, 게임팟 이용 고객사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게임 개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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