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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아파트 붕괴사고 야적장서 인명 수색

등록 2022.01.19 12:38:30수정 2022.01.19 13: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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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사 잔해물 1~2m 높이로 쌓여…구조견 투입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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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9일째인 19일 오전 소방구조대가 인명구조견을 동원해 붕괴 잔해물이 쌓여 있는 야적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2.01.1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아파트 붕괴사고 9일째인 19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장소에 마련된 폐기물 야적장. 이 곳에는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수거된 막대한 분량의 콘크리트 잔해물 등이 보관돼 있었다.

2843㎡ 규모의 야적장 주변에는 2m 높이의 펜스가 외부의 시선을 차단했다. 붕괴 잔해물을 실은 대형 차량 이외에는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됐다.

내부에는 '사고조사 중 훼손금지'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1~2m 높이로 곳곳에 쌓여있는 콘크리트 덩어리, 철근 등 사고 폐기물이 수사에 필요한 증거임을 암시했다. 이 야적장은 공사 폐기물을 최대 800t 가량 보관 할 수 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의 구조견 4마리 중 2마리가 먼저 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라 수색에 나섰다.

구조견들은 2m 정도 높이의 콘크리트 더미 속에 코를 넣고 냄새를 맡았다. 뒤엉켜 있는 철근 사이를 지나 다니며 실종자의 흔적을 찾았다.

구조견은 간혹 냄새를 맡았던 곳을 빙빙 돌며 구조대원에게 이상 신호를 보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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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9일째인 19일 오전 소방구조대가 인명구조견을 동원해 붕괴 잔해물이 쌓여 있는 야적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2.01.19. hgryu77@newsis.com

구조대원은 구조견이 지목한 곳의 콘크리트 덩어리를 손으로 걷어내며 육안으로 2차 확인 했다.

별다른 점이 발견되지 않자 구조대원은 구조견과 함께 다른 콘크리크 더미로 이동해 수색을 지속했다.

1차 수색 40여분 정도가 지나자 구조대원은 구조견을 불러 휴식을 취하게 했다. 대기하고 있던 다른 2마리가 투입됐다.

2차 투입된 2마리의 구조견은 1차 수색 구역 이외의 붕괴 잔해물 더미를 돌아다니며 혹시 있을 지 모르는 실종자의 흔적을 찾았다.

이날 수색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1시간20여 분 만에 종료됐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 등이 무너져 이날 현재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이후 이날까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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