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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반등에 '安風' 주춤…안철수 지지율, GO?STOP? 기로

등록 2022.01.19 07:30:00수정 2022.01.19 09: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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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SOI 여론조사…安, 5.5%p 하락 9.6%
김건희 방송 후 '安 테마주' 오히려 하락
'尹 리스크' 기댔나…"주목할 것 없었다"
지지 상승 모멘텀은…"가능하지만 한계"
영향 큰 '설 밥상 민심', 단일화 모색할까
여지 남긴 安 "안일화, 시중에 떠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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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부천 상동의 한 음식점에서 '안철수를 팝니다' 철수마켓의 일환으로 일일 알바생으로 나서 배달을 하고 있다. 2022.01.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권지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주춤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갈등 봉합에 나서고, 선대위를 전면 개편하면서 '3강 체제'가 다시 '양강 체제'로 전환된 것이 아니냔 전망이 나온다. 윤 후보의 약세에 반사이익을 얻었던 안 후보가 자체 모멘텀이 약해 추가 도약을 못하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지난달 지지율 두 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별다른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0%대 도약이 최대치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안철수 상승세 주춤…윤석열 상승 반전에 安 반사이익 희석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최근 상승세였던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이 전주(15.1%) 대비 5.5%포인트 하락한 9.6%였다. 윤석열 후보는 전주 대비 6.2%포인트 상승한 41.4%를 기록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또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4일 전국 성인 3031명을 대상으로 대선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포인트), 안 후보는 지난 주 조사 결과와 견줘 1.8% 포인트 상승한 12.9%로 큰 상승세를 보여주진 못했다.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가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록을 방송한 이후에도 안 후보의 지지율은 10%대 중반을 기록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회사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다자대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14.4%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실제로 '스트레이트' 방송 이후 타격을 줄 만한 내용이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안 후보 테마주 일부는 20%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尹 리스크'에 기댄 지지율…"양비론 밖에 없다" 지적도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 시점은 1월 초 즈음으로,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이 심화된 시기와 겹친다. 안 후보 자체의 역량이 강조되어서라기 보다는, 윤 후보의 침체에 따른 반사이익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예고했던 대로 3등 후보에게 일시적으로 갔던 지지율이 우리 후보에게 급속도로 다시 흡수되는 양상이 보이고 있다"며 "우리 후보가 선거 운동 방식의 대전환을 가져오면서 바람을 일으키는 사이, 3등 후보가 한 건 양비론밖에 없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가 윤 후보와 이 후보 사이에서 도덕성 등 차별화를 꾀한 것 이외엔 소수 정당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대안을 보여주지 못했단 지적도 나온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안 후보가 그 상승세 속에서 주목 받을 무언가가 없었다. 그게 현재 교착 상태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윤 후보 지지율이 빠지지 않고 안 후보가 올라가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윤 후보와 안 후보 지지층 사이에서는 20대 남성의 이동이 와있다. 왔던 20대 남성 지지율이 다시 윤 후보한테 간 상황인데, 안 후보가 오를 수 있는 폭은 한계가 있다"고 전망했다.

◆안 후보, 지지율 상승 모멘텀, 자력으로 잡을 수 있을까

안 후보가 자력으로 또 한 번의 지지율 상승 모멘텀을 잡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가능성은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군소 정당의 후보자한테는 유권자가 손이 잘 안 간다. 불안해서다"며 "다른 후보에 비해 아주 모범적인 삶을 살았다는 점이 있기 때문에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한계가 있다. 군소 정당의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이재명 후보들의 의혹들이 더 커지는가와 상관 관계가 있을 수는 있다"며 "안철수는 의사 출신이다. 코로나 시국에 맞는 전문성을 갖고 있다. 또 코로나 때문에 결정타를 맞은 경제 부분에서도 다른 후보보다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일화 여지 남긴 安…"안철수로 단일화" 실현이 최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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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기념촬영이 끝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1.17. photo@newsis.com



안 후보가 설 이후에도 15~2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지 못하면 단일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밥상머리 민심'이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안 후보와 윤 후보가 단일화에 뜻을 모은다면 최소한 설에 임박해선 협상에 착수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온다.

안 후보도 단일화에 명확히 선을 긋던 이전과는 달리 일말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지난 1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봤나. '안철수로 단일화'다.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며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이 과연 어떤 후보가 더 적합한 후보인지, 어떤 후보가 더 확장성 있는 후보인지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안일화 발언은 단일화 없이 안 후보가 1등 한다는 말인가, 단일화를 통해 그렇다는 말인가'라는 추가 질문에도 "둘 다의 경우에 해당되니까 그런 말들이 도는 거겠죠"라고 여지를 남겼다.

안 후보가 자체적인 경쟁력을 부각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려 단일화 주도권을 선점하느냐가 그의 대선 가도에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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