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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CEO "기후대응 정책, 정치 아닌 수익의 문제"

등록 2022.01.18 18: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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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뉴시스]이지예 특파원=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린 영국 글래스고 스코티쉬이벤트캠퍼스(SEC) 안의 대형 지구 모형 아래에서 참가자들이 회의하고 있다. 2021.11.3.

[글래스고=뉴시스]이지예 특파원=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린 영국 글래스고 스코티쉬이벤트캠퍼스(SEC) 안의 대형 지구 모형 아래에서 참가자들이 회의하고 있다. 2021.11.3.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세계적 자산운용업체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기후변화 대응은 정치가 아니라 수익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핑크 CEO는 17일(현지시간) 블랙록이 투자하는 회사 경영자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그는 기업들에 기후 친화적 정책 도입을 촉구해 왔다.

핑크 CEO는 "우리는 환경주의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본가이자 고객의 수탁자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아니라 장기적 수익 추구를 위한 일이라며 탄소배출 없는 미래를 계획하지 않는 기업은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핑크 CEO의 방침에 대해 기업의 지배구조나 기후변화 같은 주요 정책에 영향력을 미쳐선 안 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핑크 CEO는 정치적 편들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기업의 탄소 배출 감축목표 설정이 "주주들의 장기적 경제적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넷제로(탄소중립) 전환이 모든 산업계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기업은 계속 진화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적응력이 더 뛰어난 경쟁업체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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