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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 우크라 위기 속…미·러 외교수장 21일 회동(종합)

등록 2022.01.19 03: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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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무부 고위 당국자 "러시아에 즉각 조치 촉구할 것"
"외교 죽지 않아…美 충돌이 아니라 평화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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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캬비크=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이 지난 5월19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하르파콘서트홀 회담장에 도착해 인사하는 모습. 2021.05.20.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우크라이나 국경을 둘러싼 위기감이 이렇다 할 해법 없이 고조하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이 오는 21일 회동한다.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18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을 통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제네바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동 날짜는 오는 21일로, 블링컨 장관이 우크라이나와 독일을 방문한 직후다.

고위 당국자는 이번 회동 목적을 "외교적 논의를 이어가고, 러시아에 긴장 완화를 위한 즉각적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의 논의를 준비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국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 간 회동이 끝나면 그 결과를 즉각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동맹·파트너국가에도 공유할 예정이다. 고위 당국자는 "다음 조치 전 우리(미국과 동맹·파트너국가)가 완전히 보조를 맞춘다는 점을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고위 당국자는 "미국은 충돌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위기를 완화하고 미·러가 적의나 위기에 기반하지 않은 관계를 추진할 수 있게 조치할 힘을 가졌다"라고 발언, 러시아 측에 긴장 완화 조치를 촉구했다.

이 당국자는 브리핑에서 이번 회동을 두고 "외교가 죽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유럽 없는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없는 나토, 우크라이나 없는 우크라이나 논의는 없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주 미·러 전략안정대화(SSD),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러시아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나토 개방 정책 등을 두고 서로 이견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후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영원히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나토에 서면 답변을 요구한 상황이다. 반면 백악관은 러시아의 이른바 '위장 작전' 추진과 1월 중순~2월 중순 사이 침공 가능성을 거론했다.

아울러 일부 언론은 러시아 외무부가 우크라이나 소재 자국 대사관을 비우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러시아 외무부는 "대사관은 평상시처럼 운영되고 있다"라며 해당 보도에 선을 그었다.

국무부는 이날 블링컨 장관이 18~20일 우크라이나와 독일을 방문해 러시아 문제를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아울러 이날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SSD, 나토·러시아위원회, OSCE 협상 결과에 관해 대화를 나눴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12월2일 스웨덴 스톡홀름 OSCE 연례회의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만났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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