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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 새해 목표는 보디 프로필…"몸 만들어 전역하겠다"

등록 2022.01.19 10:14:27수정 2022.01.19 1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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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올해 군 생활 개인적 목표 조사

"전역 때 당당하게 보디 프로필 찍겠다"

[서울=뉴시스] 육군 장병들이 일과 후 체력단련에 매진하고 있다. 2022.01.19. (사진=국방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육군 장병들이 일과 후 체력단련에 매진하고 있다. 2022.01.19. (사진=국방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이 보디 프로필 찍기 등 새해 목표를 세웠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19일 '1월 병영차트, 올해 군 생활에서 이루고 싶은 개인적 목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2월24일부터 올해 1월9일까지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앱 더캠프에서 주관식 설문으로 방식으로 이뤄졌다. 장병 74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3위는 체중 감량(55명·7.4%)이었다. 군 생활 중 체중감량을 통해 몸을 가꾼 뒤 전역 후 보디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겠다는 장병들이 많았다.

보디 프로필이란 운동으로 가꾼 자신의 몸 사진을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해 보관하거나 자기 홍보에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육군25사단 한 장병은 "입대 전 살이 너무 쪄 자존감이 낮았는데 군에서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 전역 때 당당하게 보디 프로필 사진을 찍겠다"고 밝혔다.
 
육군32사단 장병은 "몸은 결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며 "내 몸으로 노력의 결과를 증명해내겠다"고 말했다.

올해 군 생활 목표 2위는 체력 단련(272명·36.6%)이었다.

입대 전에는 운동을 쉽게 포기하곤 했다는 육군6사단 장병은 "군에는 꾸준히, 열심히 운동하는 전우들이 많아 운동을 배우기 쉽다"며 "군대보다 운동하기 좋은 곳은 없다"고 말했다.

개인 목표 1위는 전체 응답자 44.7%에 해당하는 333명이 답한 자격증 취득이었다.

장병들은 설문 답변에서 "군에서 자격증 하나는 따고 전역하겠다", "일과 이후 여유 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해 입대할 때보다 한 단계 성장하겠다", "영어 회화 공부를 열심히 해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장병들이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은 영어, 일어, 한자 등 어학 분야가 가장 많았다. 이어 노인스포츠지도사, 국제무역사, 공인중개사, 지게차 등 자격증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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