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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공룡' 엑손모빌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

등록 2022.01.19 12: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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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으로 인한 배출량은 포함 안 해"

【배턴루지 (미루이지애나주)=AP/뉴시스】 지난 2019년 4월 22일 배턴 루지의 엑손 모빌 정유단지. 

【배턴루지 (미루이지애나주)=AP/뉴시스】 지난 2019년 4월 22일 배턴 루지의 엑손 모빌 정유단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이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탄소 중립)'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에너지 효율성 조치에 중점을 두고 장비를 향상시켜 사업장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고 밝혔다.

대런 우즈 최고경영자(CEO)는 "엑손모빌은 에너지 전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가 운영자가 아닌 곳에선 파트너와 협력해 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엑손모빌은 투자자와 규제기관으로부터 기후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압력을 수년간 받아왔다.

다만 엑손모빌의 이번 목표에는 제품 사용으로 인한 배출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WSJ는 엑손모빌의 발표로 서방의 모든 대형 석유기업이 넷제로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BP PLC, 로열더치셸은 지난 2020년 이미 넷제로 달성을 약속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모든 회사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 탄소 배출량 상쇄가 충분하지 않으며 상당한 기술적 진보가 없다면 달성하기 힘든 목표라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엑손모빌은 지난 12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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