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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원인 규명 나선 경찰, HDC·지자체 압수수색(종합2보)

등록 2022.01.19 11: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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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HDC 현산 본사는 지난해 동구 학동 참사 이후 두 번째
부실시공 여부·사업계획 승인 절차 확인위해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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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고용노동부와 경찰 관계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01.19. dadazon@newsis.com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인 서울 HDC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사고현장 관할 지자체인 광주 서구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고원인 규명과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강제수사 절차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붕괴사고 아파트 관련 서류 전반을 확보하면 경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소속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압수수색은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현대산업개발 본사 등 5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붕괴사고가 난 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한 서류 일체를 압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광주경찰의 압수수색은 지난 해 6월16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경찰은 동구 학동 참사 원인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위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수사본부는 앞서 입건한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소환조사 일정은 붕괴사고 현장 내 구조상황을 봐가며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본부는 현대산업개발 직원과 하청업체 관계자 등 총 10명을 입건했다. 수사가 진척되면 입건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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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 소속 수사관들이 19일 오전 광주 서구청 주택과 사무실 등지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2022.01.19. wisdom21@newsis.com


붕괴사고 아파트의 사업계획을 승인한 광주 서구청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서구청 주택과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2019년 4월15일 서구청이 내준 사업계획 승인 등 아파트 인·허가 과정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붕괴사고 전부터 현장 인근 주민들이 제기한 건축·환경 관련 민원을 묵살 또는 소극 대응했다는 의혹도 살펴본다.

붕괴 사고가 난 화정아이파크 1·2단지 주택 신축 사업자(현대산업개발 자회사)는 2018년 12월17일 광주시 건축위원회에 처음 건축 계획을 접수했다. 한 차례 재검토 끝에 최고층을 지상 43층으로 낮추는 등 사업 규모를 줄이는 조건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앞서 수사본부는 공사현장 사무실·하청업체 등 17곳을 압수수색, 막대한 분량의 서류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 등이 무너져 내려 이날 현재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지하 1층 난간 사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실종자 1명은 지난 14일 수습 직후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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