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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천사농부 류지현씨, 올해도 쌀 2000kg 기탁

등록 2022.01.19 14:29:32수정 2022.01.19 14: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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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째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쌀 기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천사농부로 잘 알려진 류지현(오른쪽·73)씨가 19일 대전 중구 유천동에 쌀 2000㎏을 기탁하고 있다. 류 씨는 23년째 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 중구청 제공) 2022.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천사농부로 잘 알려진 류지현(오른쪽·73)씨가 19일 대전 중구 유천동에 쌀 2000㎏을 기탁하고 있다. 류 씨는 23년째 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 중구청 제공) 2022.0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의 천사농부로 잘 알려진 류지현(73)씨가 올해도 직접 농사지은 쌀을 기탁했다.

19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류 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중구 유천1동에 쌀 2000㎏을 기탁했다.

유천1동 복지만두레 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충남 논산시 채운면에서 지접 농사지은 쌀을 23년째 아낌없이 내어놓고 있다.

지금까지 기탁된 쌀만 4만5000kg에 달한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유천1·2동 복지취약계층 200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그는 99세 노모를 극진히 모시며 아들·손자와 함께 4대가 한 지붕 아래 살며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있고 복지만두레 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중이다. 

이 점을 높이 평가 받아 2016년엔 국무총리 감사장, 2017년 국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국민상도 받은 바 있다.

류지현 씨는 "어렵던 어린 시절 제일 귀한 것은 쌀이었다"며 "나이 들어 농사일이 쉽지는 않지만 손수 수확한 쌀을 동네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일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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