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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산자 물가 전년대비 6.4% 상승...10년래 최고

등록 2022.01.20 06:00:00수정 2022.01.20 09: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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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딸기 172.4%·사과 26.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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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딸기 가격이 작년 연말부터 예년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1월3일까지 2주 동안 서울 가락농산물도매시장 딸기 경매 가격(2kg 기준)은 4만원대 중반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늦장마와 고온현상으로 모종이 많이 말라죽은 데다 한파까지 겹치자 성장 속도가 더뎌 수확량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설 이후 딸기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딸기 모습. 2022.01.0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산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만큼 올해 상반기 물가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지수는 109.60(2015년 100기준)으로 전년대비 6.4% 상승했다. 이는 2011년(6.7%)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년대비 6.4% 상승했다.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전년대비 각각 5.9%, 1.9% 상승했다. 에너지는 11.3% 상승했고, IT는 3.4% 올랐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 생산자물가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3.2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이는 등 14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생산자물가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수산물이 올라 전월대비 2.6%, 전년 동월대비 8.1%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가스, 증기 및 온수가 올라 전월대비 1.6%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9.6% 올랐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올랐고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4.4% 올랐다.

세부품목별로 보면 전월대비 돼지고기가 -5.2% 내렸으나 이른 한파 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줄면서 딸기(172.4%), 사과(26.4%)는 큰 폭 올랐다. 경유(-9.9%), 휘발유(-10.2%), 염화비닐모노머(-16.6%), TV용LCD(-5.2%) 등 공산품은 내려갔으나 햄버거 및 피자전문점(3.9%), 국제항공여객(3.7%) 등 서비스는 올랐다. 

12월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중간재가 각 0.1% 하락하고 최종재가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2% 상승했다.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8.6% 상승했다.

국내 출하외의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12.6% 올랐다. 연간 전체로는 전년대비 8.0%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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