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건희 언급' 김의겸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고발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사진=TBS 라디오 캡처) 2022.1.19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에서 이같이 말하며 "(서울의 소리)이명수씨는 김건희 코바나컨텐츠와 통화 내용을 몰래 녹음한 것에 이어 코바나컨테츠에서의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하였고, 이는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의겸 의원은 이명수 씨에게 들었다고 하면서 여러 허위사실을 유포했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해 8월 이씨가 코바나컨텐츠에 방문했을 때 김씨가 사무실 침대에 누워있었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또 이씨의 말을 빌어 건진법사의 딸이 김씨의 수행을 한다는 등이 이야기도 전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당시 김 대표는 이씨에게 '지금 아파서 약을 먹고 누워있는 것이니 양해해 달라'고 하고 직원들에게 강의하도록 했다"며 "김 대표는 몸이 안 좋은 시절로 약을 처방받아 먹는 중이었고 평소에도 많이 누워있던 때였다. 이씨는 무슨 약이냐고 알아내려고 했고 참석자 중 한명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유심히 쳐다본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바나컨텐츠 직원분들과 김건희 대표는 수년간 동고동락하며 가족처럼 친하게 지낸다"며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증인"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런 평범한 사실이 김의겸 의원의 입을 거치니 이명수씨가 와도 누워서 사람을 맞고 직원들에게 하대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왜곡됐다"며 "이씨는 의도를 가지고 거짓말로 접근한 사람으로서 그 말을 들었다고 해도 진실 확인의 책임은 김 의원에게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 의겸 의원은 거짓 무속 프레임을 덧씌우려고 하나, 그 또한 명백한 허위"라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대표 사무실에 (건진법사) 전성배 씨 딸이 온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전씨의 딸이 수행을 한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이다. 또 김 대표가 전씨를 캠프에 소개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르코르뷔지에, 자코메티와 같은 세계적 거장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등 문화예술계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김 대표가 '관상을 본다'는 것도 터무니없다"며 "사적 대화에서 장난스럽게 한 말에 트집을 잡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전씨 딸이 김 대표가 기획한 사진전에서 찍은 사진에 대해 "2013년 김 대표가 기획한 '점핑 위드 러브'전은 필립할스만이라는 사진계 거장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다녀가셨을 정도의 큰 전시다. 전씨의 딸과 친구들은 사진학과 학생들로서 유명 전시회에 자원봉사를 요청해 며칠 일한 게 전부"라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씨가 직접 나와서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냐'는 질문에 "최종 (MBC) 방송을 보고서 모든 사안을 열어놓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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