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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들이 만든 교육문제 해법, 부총리가 듣는다

등록 2022.01.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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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학생정책참여단' 정책 제안 한마당

교육부·청소년정책硏, 21일 유튜브 생중계

오늘 미디어 리터러시 분야 학술 발표회도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2월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학생과 함께하는 백신접종 온라인 간담회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01.19.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2월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학생과 함께하는 백신접종 온라인 간담회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01.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초·중·고 학생들이 뉴스와 각종 매체에서 본 교육부 정책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장관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간담회가 열린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티마크 그랜드 호텔 명동에서 열리는 '미디어 학생정책참여단 정책 제안 한마당'에 참석한다고 교육부가 20일 밝혔다.

미디어 학생정책참여단은 학생들이 매체에 대한 비판적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부 주요 정책을 분석하고,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도록 하는 지원 사업이다. 매체가 전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시민성과 역량을 기르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일환이다.

주관 기관인 교육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9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35개팀 총 402명을 선발, 세 달 동안 이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교육부 홍보, 보도자료와 신문, 방송 뉴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제공하는 정책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 정책을 분석하고 제안을 내놓았다.

유 부총리는 행사 당일 우수 정책 제안을 내놓은 10개 팀을 직접 시상하고 격려하며, 이어서 1시간 동안 참여 학생, 지도교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특히 우수 사례로 뽑힌 온라인 수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도농 간 격차를 해소하는 고교학점제, 자유학기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학생들의 제안에 대해 부총리가 직접 답을 내놓는다.

미디어 학생정책참여단 우수 사례로 뽑힌 5개 팀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이, 나머지 5개 팀에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이 각각 주어진다.

한편 행사 하루 전인 이날 같은 장소에서 교육부와 청소년정책연구원은 경인교대와 함께 미디어 리터러시 분야 학술대회 성격인 '미디어 교육 국제발표회'를 개최한다.

소니아 리빙스턴 런던정치경제대 교수가 '디지털 환경의 아동 권리와 미디어 리터러시 정책의 국제 동향 및 과제'를 주제로 강연과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대담은 한국언론학회장인 김경희 한림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이어 배상률 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실태 및 정책 대응 방안'에 대해, 정현선 경인교대 교수(미디어리터러시연구소장)는 '부모 미디어교육을 위한 소셜 리빙랩 운영 연구 성과와 과제'를 발표한다.

이틀간 열리는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여하며, 유튜브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등으로 동시 생중계한다.

유 부총리는 "우리 사회가 맞이하고 있는 큰 변화 속에서 교육 당사자인 학생들이 교육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균형 잡힌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정책참여를 해보는 경험은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매체를 능동적으로 이용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미디어 교육에 더욱 노력하겠으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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