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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도 당도 무능"…영국 존슨 '봉쇄 파티'에 집권당 균열

등록 2022.01.20 02:58:37수정 2022.01.20 04: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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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집권 보수당 웨이크퍼드 의원, 전격 탈당해 노동당 입당
장관 지낸 보수당 의원도 "신의 이름으로, 떠나라"
존슨, 코로나19 봉쇄 기간 총리실 파티 참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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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2021.12.01.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코로나19 봉쇄 중 파티 참석' 논란으로 집권 보수당에 균열이 일고 있다. 소속의원이 탈당해 야당으로 옮겨가는가하면 아예 총리 면전에서 '떠나라'고 일갈하는 장면까지 빚어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의회에서 주례 총리 질의응답 시작을 앞두고 크리스천 웨이크퍼드 하원의원이 보수당을 전격 탈당해 제1야당인 노동당에 입당했다.

웨이크퍼드 의원은 존슨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당신과 보수당은 이 나라에 합당한 지도력과 정부를 제공할 능력이 없음을 스스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가 이날 의회에서 노동당 좌석으로 걸어 들어가자 야당 의원들은 환호했다.

장관을 지낸 데이비드 데이비스 보수당 하원의원도 이날 존슨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데이비스 의원은 존슨 총리를 향해 "나의 지도부가 그들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길 기대하지만 정반대였다"며 "신의 이름으로, 떠나라"고 일갈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봉쇄 기간이던 2020년 5월 런던 총리관저 정원에서 사적으로 열린 음주 파티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파티에 문제의 소지가 있었음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BBC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수당 의원 6명이 존슨 총리에 대한 불신임을 공개 선언했다. 비공개 의사 표현을 한 의원은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에 의원 54명이 불신임 서한을 보내면 존슨 총리 퇴출 여부에 관한 투표가 가능하다.

존슨 총리는 다음주 봉쇄 중 파티 참석 논란에 관한 공식 조사 보고서가 나오기 전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 달라고 보수당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존슨 총리는 2019년 7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완수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고 현직에 올랐다.

약속대로 브렉시트를 이행했지만 코로나19 부실 대응에 반복적인 방역 위반 의혹, 불법 로비 의원 감싸기, 총리관저 보수 비용 논란 등의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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