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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韓반발에 전망 불투명"…사도광산 문화유산 등록 추천 보류할 듯

등록 2022.01.20 08: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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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울=뉴시스】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강제노동에 시달린 일본 니가타(新潟)현의 사도(佐渡)광산(사진)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일본 내 예비후보에 올랐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ㅅ울=뉴시스】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강제노동에 시달린 일본 니가타(新潟)현의 사도(佐渡)광산(사진)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일본 내 예비후보에 올랐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 정부가 19일 한국인을 강제 징용해 노동에 동원한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복수의 소식통들이 밝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사도 광산은 문화청 문화심의회가 세계문화유산 추천 후보로 선정했지만 일본 정부는 한국의 반발 등으로 내년 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식 결정은 다음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번 불가하다고 판단하면 이후 후보 등록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는 2024년 이후 등록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사도 광산에서 '강제노동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세계문화유산 등록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세계의 기억' 유산에 대해 관계국의 이의 신청을 가능하게 해 결론이 나올 때까지 등록하지 않는 제도를 도입했다.

'난징(南京) 대학살 문서'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에 반발한 일본이 이러한 이의 신청 도입을 주도했었다. 외무성은 "일본이 이번에는 반대 입장이 돼 한국의 반발을 무시하고 추천했다가는 국제사회의 신용을 잃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화청은 지난해 12월 사도 광산을 세계문화유산 추천 후보로 선정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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