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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한-UAE 정상회담 취소, 외교적 '이심전심'으로 이해"

등록 2022.01.20 08:30:36수정 2022.01.20 09: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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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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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달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중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이 취소된 데 대해 충분히 양해할 수 있는 배경이 있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20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 정상 행사는 가장 중요한 행사"라며 "특히 대한민국 대통령을 모시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는데, 외교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이심전심(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함) 같은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못 나오는 경우는 국가안보나 자국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그리고 그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니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 해서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그것을 '아니 왜 우리한테 이런 식으로 대하지' 라고 불쾌해하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UAE 측도 우리 대통령님이 출발하시기 직전에 매우 매우 정중한 언어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양해 말씀드린다'(고 했다)"며 "그리고 현지에서 전화로 다시 한 번 그쪽에서 이렇게 말씀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일정 변경이 드론 공격이나 테러하고 관련이 있는데 외교적인 사안이라 공식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거냐"란 질문에 "맞다. 이심전심"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중동 3개국 순방 일환으로 가장 먼저 UAE 두바이를 찾았다.

16일(현지시간) 한국과 UAE가 4조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M-SAM2) 사업계약서에 최종 서명한 다음날인 17일 두바이 인근 아부다비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드론(무인기) 공격을 가했다.

문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17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한·UAE 정상회담은 하루 전 취소된 상황이었다.

당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순방 동행 취재 기자들에게 "불가피한 사정"으로 UAE 측이 일정을 변경했다고 알린 바 있다. 외교 관계상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를 둘러싸고 UAE 측이 후티 반군의 공격 징후를 입수하고 정상회담을 취소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17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정상회담 취소 양해를 구하면서 "드론 공격은 예상됐던 일"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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