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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안과질환 전문 '안과병원' 문 열었다

등록 2022.01.20 10: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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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안센터 조직·확대 개편

외래공간 120→400평 확대

[서울=뉴시스]여의도성모병원 안과병원 외래공간. (사진=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2022.01.20

[서울=뉴시스]여의도성모병원 안과병원 외래공간. (사진=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2022.01.20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본관 1층에 기존 안센터를 확대 개편한 400평 규모의 안과병원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1일 안센터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으로 지위를 격상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초대 안과병원장은 망막 분야 권위자인 노영정 안과 교수다.

2003년 안센터를 연 후 협소한 외래공간에 하루 400여 명에 달하는 환자가 찾고 있는 데다 고령화 시대 대표적 노인성 안과 질환인 백내장 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안과병원을 열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지난 19일 문을 연 안과병원은 외래공간을 기존 120평에서 400평 규모로 확대해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코로나19 비대면 진료 흐름에 맞는 거리두기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15명의 각 분과 최고의 안과 교원을 포함해 의료진 총 60명의 협진 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백내장, 녹내장, 망막 등 복합적인 안질환을 겪는 환자가 당일 안과 전문의들의 진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백내장 수술 프로세스 간소화로 병원 체류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환자가 빠르게 수술을 받고 퇴원할 수 있는 ‘백내장 전용 통원수술센터’도 연다.

안과병원은 현재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분석을 활용한 진단 분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향후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 안과의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안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는 19일 격려사를 통해 "이번 안과병원 개원은 가톨릭 의료기관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하고 향후 안과질환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대 안과 병원장인 노영정 교수는 “환자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역할 뿐 아니라 안과진료 서비스 향상과 새로운 치료법과 진단기술 개발을 이끄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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