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안과질환 전문 '안과병원' 문 열었다
기존 안센터 조직·확대 개편
외래공간 120→400평 확대
[서울=뉴시스]여의도성모병원 안과병원 외래공간. (사진=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2022.01.20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1일 안센터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으로 지위를 격상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초대 안과병원장은 망막 분야 권위자인 노영정 안과 교수다.
2003년 안센터를 연 후 협소한 외래공간에 하루 400여 명에 달하는 환자가 찾고 있는 데다 고령화 시대 대표적 노인성 안과 질환인 백내장 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안과병원을 열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지난 19일 문을 연 안과병원은 외래공간을 기존 120평에서 400평 규모로 확대해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코로나19 비대면 진료 흐름에 맞는 거리두기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15명의 각 분과 최고의 안과 교원을 포함해 의료진 총 60명의 협진 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백내장, 녹내장, 망막 등 복합적인 안질환을 겪는 환자가 당일 안과 전문의들의 진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백내장 수술 프로세스 간소화로 병원 체류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환자가 빠르게 수술을 받고 퇴원할 수 있는 ‘백내장 전용 통원수술센터’도 연다.
안과병원은 현재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분석을 활용한 진단 분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향후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 안과의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안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는 19일 격려사를 통해 "이번 안과병원 개원은 가톨릭 의료기관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하고 향후 안과질환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대 안과 병원장인 노영정 교수는 “환자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역할 뿐 아니라 안과진료 서비스 향상과 새로운 치료법과 진단기술 개발을 이끄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