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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오미크론 확산 방지...미군 '방역지침 준수 및 공유' 요구

등록 2022.01.20 13: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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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워킹그룹 영상회의

평택시, 도·외교부·미8군 사령부 관계자 참석

(DB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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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군부대 측과 긴급회의에 나섰다.

시는 경기도, 외교부, 미8군 사령부와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워킹그룹 영상회의를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워킹그룹은 경기도, 평택시, 외교부, 미8군 사령부 등 주한미군 관계기관 간 원활한 소통 및 코로나19 관련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만들어진 임시협의체이다.

이번 회의는 최근 급증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방지를 위해 평택시 및 주한미군 코로나19 현황, 주한미군 사령부의 대응 방안, 지역 내 효율적인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시는 회의를 통해 주한미군 측에 방역수칙 변경 전 지자체와의 사전 협의, 방역 점검 시 적극 참여 등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방역지침 준수와 코로나19 방역지침 공유를 미군측에 요청했다.  

미8군 사령부측은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외활동 금지, 타 지역으로의 여행 금지 등 엄격한 방역지침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평택시 관내에서는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시 보건당국이 검체표본 검사를 벌인 결과 90%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일 0시 기준 평택시 확진자는 328명이다. 19일 329명, 18일 287명, 17일 281명, 16일 401명, 15일 681명, 14일 759명이 발생했다.

20일 0시 기준 수원시 20일 확진자 147명, 용인시 194명, 화성시 161명 등 대도시과 비교해 봐도 현저히 높은 수치다.

시는 이처럼 평택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사회적거리두기 사적모임 제한이 6명이지만 평택시만큼은 4인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백신 3차 접종율 높이기를 위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평택시 3차 접종율은 18일 24시 기준 42.9%이다.  경기도 평균 45%, 전국평균 45.5%보다도 낮다.

이어 오는 26일까지 미군부대 종사자·학원, 실내체육시설 운영자·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PCR 진단검사을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미군부대 관련업소를 중심으로 급증하기 시작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3차 예방접종과 생활방역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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