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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카트 선택 가능한 진짜 '대중 골프장' 늘린다

등록 2022.01.20 14: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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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착한 골프장' 세제 혜택 강화

2026년까지 골프 인구 600만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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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파크골프장에서 시민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모습. 2021.10.29. kgka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정부가 대중 골프장의 이용 합리화와 혁신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고가 골프장의 세제 면제 혜택을 재검토하거나 캐디·카트를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안이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 안건으로 '골프장 이용 합리화 및 골프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골프장 이용객과 업계에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송파구 올림픽공원 서울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제2의 골프 대중화 선언식'을 개최했다.

문체부는 2026년까지 골프 인구 600만 명, 시장규모 22조 원 달성을 목표로 '실질적 골프 대중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혁신'을 양대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골프장 이용가격 안정화 제도 개선 ▲대중친화적 골프장 확충 ▲디지털·친환경 산업 고도화 ▲골프산업 저변 확대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일부 대중골프장이 각종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도 과도한 이용료, 캐디·카트 강제 이용 등을 요구하는 대중 친화적이지 않은 영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기존의 회원제·대중골프장의 이분 체제를 회원제·비회원제·대중형의 삼분 체제로 개편한다.

'대중형 골프장'이란 비회원제 골프장 중 국민체육 진흥을 위한 요건을 충족하는 골프장을 의미한다. 요건은 이용료, 캐디·카트 선택 여부, 부대 서비스 가격 등 고려해 하위 법령 등으로 정할 예정이다.

세제도 전면 개편한다.

고가·고급화를 고수하는 기존 대중골프장은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분류해 현행 세제의 적정성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대중형으로 지정된 골프장에 대해선 세제 합리화, 체육기금 융자 우대 등의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서비스 선택권을 갖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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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제주도 구좌읍 김녕리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장 전경. (사진=아난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전국 170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이용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 업체에 대한 직권 조사와 시정 조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쓰레기 매립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설치·운영하고 있는 공공형 '에콜리안' 골프장(현재 5개소)을 확충할 계획이다.

'에콜리안' 골프장에선 국민체육 진흥과 골프 대중화를 목적으로 캐디 없이 최저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지, 지역 발전 등 공익 목적을 위해 운영하는 골프장을 2030년까지 10개소 조성할 계획이다.

골프장 요금 상승의 주요 원인인 캐디·카트 의무적 이용 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이 캐디·카트 이용 여부를 선택하도록 하는 골프장에는 체육기금 융자 우대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캐디 없이 경기하더라도 시간 지연이나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경기보조 응용프로그램(앱), 개인용 인공지능(AI) 카트 등 기술적 조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캐디의 단계적인 4대 보험 가입과 캐디 요금 카드 결제를 추진해 해당 직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용자의 불만을 해소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1999년 골프 대중화 정책을 추진한 이후 20여 년 만에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2000년부터는 회원제 골프장과 비교해 대중골프장에 낮은 세율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골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대중골프장 이용가격의 과도한 상승이 문제가 되면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황희 장관은 "이번 방안이 소비자에게는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형태의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업계에는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계기가 돼 제2의 골프 대중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골프는 스포츠산업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인 만큼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골프 인구를 확보하고 관련 산업을 고도화해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대 골프시장으로 도약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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