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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 "가세연 등 방치...구글 코리아·유튜브 사회적 책임 이행해야"

등록 2022.01.20 16: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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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민주언론시민연합이 20일 오후 구글 코리아가 입주한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글코리아 혐오, 차별을 확산하는 유튜브 방송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민주언론시민연합 제공) 2022.0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해 언론계의 비난이 높아지는 가운데 언론 현업 단체 3곳이 구글 코리아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일 오후 구글코리아가 입주한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언론 현업 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가로세로연구소는 2018년 설립 이후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끊임없이 지탄받아 왔다"며 "연예인, 정치인을 포함한 특정 인물을 향한 악성 허위주장이나 조롱과 모독 등 인권침해 행태 역시 묵과할 수 없는 수위에 이르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7일 가세연은 유튜브 방송에서 대전지방검찰청 수사 기록 등을 증거로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이날 방송에서 2017년 해당 기업의 특혜 의혹을 보도한 국민일보 기자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해당 기자가 취재 자료를 다른 곳에 넘겼다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은 성명을 통해 가세연에 대해 "기자까지 조롱하는 무책임한 혐오방송"이라고 비난하고 유튜브에 가세연의 퇴출을 촉구한 바 있다.

언론 현업 단체들은 이날 유튜브와 구글코리아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혐오·차별·폭력 등을 조장하거나 불법·허위정보를 유포하는 악성 채널을 방치하고 있는 유튜브와 구글코리아에 비판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유튜브와 구글은 무응답,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튜브와 구글의 이런 태도엔 광고수익 중심 사업구조, 불분명한 알고리즘과 추천구조, 소극적 이용자 보호 정책, 어떠한 윤리적 규제 체계에도 들어있지 않은 해외 미디어플랫폼 기업이란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언론 현업 단체들은 유튜브와 구글코리아에 이용자-플랫폼 상생의 생태계 조성과 이용자 보호, 알고리즘 설명, 대안적 자율규제 원칙 확립, 이용자 참여와 의견수렴 위한 원칙 마련. 사회와의 소통을 요구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공동대표. 조성은 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지부장 등 언론 현업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우리가 오늘 유튜브에 퇴출을 요구하는 가로세로연구소가 그동안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재론하지는 않겠다"며 "가세연을 포함해서 이런 채널들이  인간에 대한 차별,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더 널리 확산하면서 우리 사회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구글 코리아와 유튜브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미 자신들이 정해놓은 가이드라인을 통해서라도 차별과 혐오의 확산을 막고 사회적 영향력에 걸맞은 책임을 이행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언론현업단체들은 시민사회에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미디어 공룡 구글 코리아와 유튜브가 올바르게 미디어 환경을 바로잡는 일에 스스로 나설 때까지 이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언론 현업 단체들은 기자회견 후 기자회견문을 구글 코리아에 전달하고, 가세연의 모든 영상에 대한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 여부 조사와 규제 절차 검토를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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