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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에서 광산용 폭약 실은 트럭 폭발 1만명 도시 폐허

등록 2022.01.21 06:41:22수정 2022.01.21 08: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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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민 "거의 모든 건물 붕괴됐다"

경찰 주민 대피 권고…사상자 아직 미확인

【아크라=AP/뉴시스】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가나 수도 아크라 주유소 폭발 사고 현장에 한 소방관이 서 있다. 전날 밤 아크라에서 주유소가 폭발해 4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7.10.08

【아크라=AP/뉴시스】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가나 수도 아크라 주유소 폭발 사고 현장에 한 소방관이 서 있다. 전날 밤 아크라에서 주유소가 폭발해 4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7.10.0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아프리카 가나에서 20일(현지시간) 광산용 폭약을 가득 실은 트럭이 오토바이와 충돌하면서 폭발을 일으켜 마을 한 곳이 초토화되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폭발로 초토화된 마을은 가나 서부 아피아테로 현지 주민 콰드워 벰파에 따르면 거의 모든 건물이 붕괴되고 사람과 동물들이 폐허에 갇혀 있다. 그는 시신이 "없는 곳이 없다. 가나에 정말 큰 비극"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희생자들이 대부분 구조돼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피해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이 인근 마을로 대피하도록 권고했다.

목격자 벰파에 따르면 아피아테는 인구 1만명 정도의 작은 도시로 주민 대부분이 농업과 광업에 종사한다.

폭약을 실은 트럭은 마을 인근 치라노 금광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금광회사 대변인 콰베나 오우수-암프라드움이 말했다.

가나에서는 최근 폭발사고가 빈발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수도 아크라에서 폭발사고로 150명이 숨지기도 했다. 당시 폭우를 피해 주유소로 사람들이 몰린 가운데 폭발이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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