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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주변국과 충분한 협의 필요"

등록 2022.01.21 11:09:09수정 2022.01.21 11: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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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서 언급

"오염수 방류 객관·과학적 검증 필요"…구체적인 정보 공개 요청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규제 해제 'CPTPP' 가입 연계 사항 아냐

[서울=뉴시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외신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외신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해양환경을 공유하는 주변국과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은 객관적이고도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하고, 일본 측의 투명하고도 구체적인 정보제공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동북아 바다를 함께 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웃 국가와 충분히 협의해서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해야 되고, 우리 정부는 일관되게 얘기해 오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 해결은 안전성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해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며 "이웃 국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한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규제 해제에 관련된 문제는 국민의 건강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연계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문 장관은 외신기자들에게 "해수부는 올해 '역량과 품격을 갖춘 해양선도국가의 실현'에 매진하고자 한다"며 "인류의 소중한 공동자산인 바다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앞으로도 외신들과 많이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국 UPI, 일본 마이니치 신문사,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 등 9개국 14개 매체, 15명의 외신기자들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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