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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외무 "중국·러시아, 북한 등 파트너 아닌 꼭두각시로 봐"

등록 2022.01.21 18: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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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러 관계 70년 사이 최고…전 세계 권위주의 정권 제휴"
"자유 민주주의, 위협 맞서야…자유 네트워크 구축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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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AP/뉴시스】2017년 11월 제2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17.11.11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등 다른 권위주의 정권을 '파트너'가 아닌 '꼭두각시'로 본다고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주장했다.

영국 외무부에 따르면 트러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 연설에서 국제전략연구소(IISS) 분석을 인용해 "지금 우리는 70년 사이 양국(중·러)의 가장 강력하고 긴밀하며 최고인 관계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러스 장관은 "전 세계에 있는 권위주의 정권들이 제휴하고 있다"며 "벨라루스, 북한, 미얀마 같은 정권이 모스크바와 베이징에서 가장 가까운 동맹을 찾는 건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중·러) 은 이들 나라를 파트너가 아닌 꼭두각시로 본다"면서 "모스크바(러시아 정부)는 이들이 자신의 선전을 증진하고 가까이 있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들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또 "베이징(중국 정부) 은 벨라루스와 이른 바 '철의 형제'라는 관계를 구축했다"며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자이자 평양(북한 정권)의 최대 교역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트러스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는 이념적 공백을 발견했고 이를 채우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면서 "그들은 냉전 이래 본 적 없는 방식으로 대담해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은 점점 더 협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인공지능 같은 신기술 표준 설정을 주도하고 서태평양과 우주에서 패권을 주장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를 사랑하는 민주주의로서 우리는 이런 위협에 맞서야 한다"며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더불어 호주, 인도, 일본,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등 파트너들과 세계 자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러스 장관은 중·러와 무역, 기후변화, 이란 핵협상 등의 문제를 놓고 협력하길 바란다면서도 "그렇게 하면서 우리도 우리가 믿는 바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의 긴장 상황에 관해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막대한 전략적 실수를 저지르기 전 단념하고 물러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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