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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카이로 시민, 현대로템 열차만 기다려…대단히 뿌듯"(종합)

등록 2022.01.21 2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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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文,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차고지 방문…한국 근로자 격려
"이집트 메트로 추가 수주 위해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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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아들리만수르역을 방문해 열차를 시승하고 있다. 2022.01.21. bluesoda@newsis.com

[카이로(이집트)·서울=뉴시스] 김태규 김성진 안채원 기자 =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현대로템이 수주한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차고지를 찾아 한국인 근로자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집트 수도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엘살렘 차량 차고지인 아들리만수르역을 방문, 현대로템 근로자를 격려하고 열차를 시승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3호선 차량기지는 현대로템이 2017년 수주한 3호선 차량 256량의 납품 장소다. 차량·보관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동·아프리카 내 최대 규모의 중·경정비 차량기지기도 하다.

현대로템은 계약물량 256량 가운데 176량은 국내 80여 개 중소·중견기업과 협력 제작 중이다. 나머지 80량은 카이로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외에도 이집트 정부와 2, 3호선 320량 차량 공급 추가 협상 중에 있다.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차량 공급사업은 한·이집트 정부 간 협력과 현대로템의 차량기술력이 결합된 성공적 해외철도 수주 사례로 평가받는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이유다. 귀국길에 오르기 전 사실상 마지막 일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마지막 날에도 리야드 메트로 공사 구간 일부를 수주한 삼성물산 시공의 지하철 역사를 찾아 근무자를 격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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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아들리만수르역을 방문해 현대로템이 신규제작한 열차에 탑승해 3호선 운영 및 차고지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2022.01.21. bluesoda@newsis.com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근로자들에게 "천리타향 먼 곳에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아주 수고가 많고,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줌으로써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움을 높여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여러분이 애써 만든 전동차를 탑승했는데 안팎으로 매우 스마트하고 좋았다"고 탑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카이로 시민들이 일부러 현대로템 차량을 타기 위해 다음 차량을 기다려가면서 로템차량을 탑승한다고 들었다"며 "대단히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이라고 추켜세웠다.

또 "현대로템은 카이로 지하철 1호선, 2호선, 3호선의 전동차를 수주하고 있는데 그만큼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덕분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상생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80여 개의 중견·중소업체들이 현대로템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며 "우리 철도, 지하철 사업들의 세계적 위상을 그만큼 높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카이로) 3호선 경우도 한국 정부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통해서 수주에 지원을 해드린 바 있다"며 "앞으로도 추가 수주를 위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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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엘살렘 차량기지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22.01.21. bluesoda@newsis.com

문 대통령은 "이집트와 한국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협력이 시작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친환경 교통시스템까지 협력이 늘고 있고, 앞으로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에 있어 협력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끝으로 "코로나 상황이고 며칠 후 설인데도 아마도 많은 분들이 집에 못 갈 걸로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주시고, 건강 잘 지켜주시고, 나중에 건강하게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더 챙겨주시길(바란다)"고 현대로템 측에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차량 내에서 한국인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한 직원은 "한국에 있는 첫째 아들이 오늘 생일이어서 뜻깊다"며 "대통령과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고 싶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다른 직원은 "제가 호랑이띠인데 올해가 호랑이해여서 뜻깊다"며 "시운전 때에도 승객들이 안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K-전동차' 위상을 높여주셨다"며 "로템의 해외 산업이 확장하고 있는데 글로벌 선도기업의 과정임과 동시에 카이로 시민들의 삶의 질도 높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행정수도 수소트램 분야까지 현대로템이 진출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우리 측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홍진욱 주(駐)이집트 대사 등이 참석했다. 기업 측에서는 이용해 현대로템 사장이 자리했다.

이집트 측에서는 카멜 압델 하디 엘 와지르 교통부 장관, 에쌈 왈리 터널청장, 아이만 솔리만 이집트 국부펀드 사장이 배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ksj87@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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