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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美, 대북 제재·압박 계속 '지는 내기'…완화해야"

등록 2022.01.22 01: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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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 인도적 차원·핵미사일 무관련 제재 완화 결의안 제안"

[서울=뉴시스] 20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 2022.01.20.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 2022.01.20.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러시아는 미국이 대북 제재와 압박을 계속하면서 '지는 내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대북 제재 완화를 주장해 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안타깝게도 미국과 유럽 동맹들은 (러시아와 중국이 제안한 대북 관련) 결의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건설적 생각을 내놓지 않고 대북 제재와 압박 정책을 지지하는 도박을 함으로써 분명히 지는 내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서 성명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제안한 북한 관련 정치 인도적 결의안 초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결의안 초안에 인도적 차원 및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분야에 대한 대북 제재를 완화하자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외무부는 "현 팬데믹(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원 제공이 국제 사회를 대표하는 시기적절하고 책임있는 조치가 될 거란 입장에서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해당 결의안 채택은 관련국들 사이 신뢰 구축을 돕고 정치적 대화를 재활성화하는 강력한 장려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무부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치적 대화"라며 "이를 통해 관련 당사국 모두의 정당한 우려를 만족시킬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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