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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北, 핵·탄도미사일 역량 향상…위협 심각하게 받아들여"

등록 2022.01.22 07: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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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에 영향력 있어…모두가 안보리 제재 부응하기를"

[워싱턴=뉴시스]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 국방부 트위터 영상 캡처) 2022.01.21.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 국방부 트위터 영상 캡처) 2022.01.21.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 향상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 본토 타격을 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핵 야망은 물론 탄도미사일 역량을 계속 향상한다"라며 "그들은 실험을 하고, 그래서 배울 수 있다. 그들은 발전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그들이 거리와 정확도 면에서 역량을 계속 향상한다고 예상한다"라며 "우리는 그런 위협을 매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고 했다.

핵·ICBM 실험 재개 시사에 관해서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계속 위협을 제기할 수 있기를 원치 않는다"라며 "김정은에 앉아서 나아갈 길에 논의하기를 계속 요청한다"라고 답했다.

커비 대변인은 또 "선제 조건 없이 그와 외교적 관여를 할 의지가 있다"라며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추진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외교가 이에 이르는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라며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사가 있다"라고 했다.

지난 20일 중국의 요청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인사 제재 추가가 일단 무산된 상황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커비 대변인은 "국제 공동체에 관여하는 모두가 제재를 적극적으로 따르기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이 있다"라며 "그들이 이 영향력을 그들 및 그 지역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더 낫게 활용했으면 한다"라고 했다. 다만 그는 북한에 추가 독자 제재를 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방부가 답변할 몫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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