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국, 카타르와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 협의..."우크라 침공 대비"

등록 2022.01.22 17:02: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ssociate_pic

[포르토바야(러시아)=AP/뉴시스]지난 2010년 4월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170㎞ 떨어진 포르토바아 베이의 노르트스트림 2 새 가스관 건설공사 현장에서 한 러시아 건설 노동자가 휴대전화로 통화하고 있다. 독일의 네트워크 규제 기관 '분데스네츠아겐투어'가 16일(현지시간) 독일 법에 따른 회사의 지위 문제로 인해 발트해 해저를 통해 러시아 천연가스를 수송할 새 가스관 운영자를 인증하는 절차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2021.11.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하면서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을 차단하는 사태에 대비, 중동 카타르 등과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할 경우 천연가스를 주로 자국에  의존하는 유럽으로 연결한 파이프라인을 손상하거나 의도적으로 가동을 제한해서 가스 공급량을 대폭 줄일 우려가 크다.

미국은 이런 사태에 대응, 카타르와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수송용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에 관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작년 12월에는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천연가스 공급이 지체하면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혼란이 발생했다.

미국산 LNG를 서둘러 대체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지만 수급 핍박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높다.

천연가스 가격의 폭등을 가져올 수 있는 우크라니아 침공 위기를 갈수록 고조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했지만 우크라이나 정세의 긴장완화를 향한 진전을 보지는 못했다.

서방 측은 카타르 등 천연가스 공급원을 다양화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영향을 상쇄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추정으로는 현재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량은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그래서 파이트라인을 사용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대폭 줄면 제한송전 등 생산활동에 여파가 불가피한 것은 물론 겨울철 난방도 충분히 할 수 없는 사태를 맞게 된다.

천연가스의 고공행진은 유럽의 인플레 장기화를 가져와 경기회복에도 상당한 타격을 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