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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도심 통과 국가계획 반영 10월 판가름, 경제성 확보가 관건

등록 2022.0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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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최적 대안 마련 연구용역 진행…자문단도 운영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광역철도 오송~청주공항 구간 노선을 신속히 검토해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2021.06.30. yjc@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광역철도 오송~청주공항 구간 노선을 신속히 검토해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2021.06.30.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운명이 오는 10월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충북도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경제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최적안을 찾는 한편 주변의 개발 계획과 사업 등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해 사전타당성조사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는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가 지난해 7월 확정 고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이 노선은 확정이 아닌 대안 중 하나로 반영되면서다.

이 계획에는 청주도심 경유를 포함한 대안별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 최적 대안으로 검토·추진한다고 명시됐다.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방안과 청주도심 경유를 놓고 이뤄지는 용역 결과는 오는 10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셈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 10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대안 검토에 들어갔다. 교통 수요를 조사하고 경제성을 분석,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의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추진 논리를 세우겠다는 의도다.

결과는 오는 5월 나올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토대로 최적 노선·시스템 등이 담긴 대안을 찾아 정부에 전달하고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할 방침이다.

대안에는 노선 주변에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반영할 계획이다. 실시계획에 준하는 단계 이상의 택지 개발, 산업단지 조성, 관광 개발 등이다.

향후 개발할 사업이나 계획도 담는다. 도가 제시한 노선이 타당하다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성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도는 오는 26일 청주도심 통과 노선 자문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자문단은 전문가 의견 수렴,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을 위한 분위기 조성 등에 나선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도심을 통과해 청주공항으로 연결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국가 계획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최적의 노선과 시스템 등을 마련해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초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은 제외됐다. 충청권 광역철도 중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만 반영됐다.

'청주 패싱' 논란이 불거졌고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은 노선 반영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쳤다.

이후 국토부가 그해 6월 확정한 계획에는 대안으로 반영됐다. 타당성과 경제성,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검토 추진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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