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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업무 복귀 KPGA노조, 2차 파업 돌입

등록 2022.01.24 10: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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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간 끌기, 책임전가, 왜곡 주장, 허위사실 유포 등 진정성 없는 대응에 파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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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지회가 11일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KPGA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스포츠단체 최초 파업 후 일시적으로 업무에 복귀한 KPGA노동조합(위원장 허준)이 24일 2차 파업을 선언했다.

KPGA노조는 "파업의 시작은 우선 24일부터 부분파업으로 개시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씩 진행한다. 사측이 계속 불성실하게 나온다면 향후 불규칙하게 파업 시간의 변경과 확대 운영으로 전면파업까지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및 단체협약 안과 관련해 사측은 진정성 없는 대응으로만 나와 본 쟁의 행위를 속개한다"라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최초 파업에서 잠정복귀한 이후에도 노사 간 대화는 지지부진했으며 사측이 종래와 같이 ▲대안 없는 시간 끌기 ▲조합에 책임전가 ▲증거자료가 명백함에도 거짓·왜곡된 주장 ▲회원 대상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일관 한다면, 추후 파업의 수위를 더욱 확대할 뿐만 아니라 기타 다양한 쟁의행위를 병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KPGA노조는 지난 21일 분당경찰서에 집회신고까지 마쳤다.

KPGA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5월 '직장 내 동성 성추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닷새 뒤 오히려 추행 피해를 입은 A직원에게 언론 부실대응을 이유로 대기발령을 명하고 이후 각종 사유를 덧붙여서 3개월 정직의 중징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7일 공개한 부당징계 판정서를 통해 ▲사측이 A직원에게 행한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은 '부당징계'임을 인정한다 ▲A직원에게 내린 직위 해제 및 대기발령 등을 취소하고 정직, 대기발령 기간에 정상적으로 근로하였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 차액을 지급하라고 했다.

KPGA노조는 "경기노동위의 결론으로 그동안 노조의 주장이 진실이었다는 것이 증명됐다. 경영진이 A직원에게 뒤집어 씌운 다섯 가지 징계사유 중 단 한 가지도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책임 회피만 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주 52시간 운영의 정상화, 일방적으로 후퇴시켰던 단체협약 사항의 회복도 전혀 해결할 의도가 없다. 오직 노조에 책임전가와 변명, 시간 끌기만 할 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PGA노조는 경영진의 근로조건 악화와 추행 피해자에 인사 보복 등으로 지난해 8월2일부터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101일간 파업에 임했다. 첫 파업 기간 중에는 구자철 협회장의 모기업인 LS타워 앞에서 조합원 전원이 참여한 철야 농성을 2주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KPGA 직장 내 동성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는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해 12월30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형사 소송을 당한 K부장에게 불구속 구공판 기소 처분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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