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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말라리아약이 더 효과"…브라질 보건부 문건 논란

등록 2022.01.24 1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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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복지부 문건 "백신보다 효과적이고 안전성 있다"
국가위생감시국 반발…"백신은 최선의 보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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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브라질)=AP/뉴시스]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내 코로나19 검사 벽화가 그려진 한 버스 정류소에서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받으려는 한 여성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01.2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브라질 보건당국이 코로나19에 백신보다 말라리아약이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최근 말라리아약 클로로퀸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에 효과적이고 안전성 있다는 내용의 문건을 발표했다.

문건에는 코로나19 백신은 이같은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 의약품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문건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백신 무용론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코로나19 치료제에 클로로퀸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백신 무용론을 주장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내용의 가짜 뉴스를 퍼뜨리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브라질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메이루지 프레이타스 국가위생감시국장은 CNN에 "보건부 문건은 잘못됐다"며 "브라질은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있으며, 백신은 품질, 효능, 안전성 관련 모든 입증 자료를 갖췄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이 문건이 허위인 줄 알았다"며 "백신은 생명을 살리는 최선의 보건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질 보건단체는 보건부에 즉각적인 문건 철회를 요구하고,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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