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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1인당 10만 원씩 추가 재난기본소득 지급한다

등록 2022.01.24 15: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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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4021억9200만 원 편성

과천시청 전경.

과천시청 전경.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77억여 원을 투입, 모든 시민 1인당 10만 원씩 추가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52억여 원을 들여 어린이집 확충 등에 나선다. 과천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천시는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부족한 어린이집 확충 등을 위해 이런 조처를 했다고 덧붙였다. 재난기본소득은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과천시는 예산이 확정되면 온·오프라인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가 지난 2020년 공개한 재난 기본소득 소비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민 한 사람에게 미친 소비 견인 효과는 최대 18만5566원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의 78%가 골목상권이나 전통시장에서 이뤄져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과천시는 이번 추가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소비 견인효과와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과천시는 아파트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 등 재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부족한 어린이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52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4개소를 새로 짓고, 26개소의 민간·가정 어린이집 시설 환경을 개선한다.

김종천 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자영업 등 소상공인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시 의회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심의를 청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시가 이날 시의회에 제출한 추경(안)은 애초 예산보다 77억2800만 원이 늘어난 4021억9200만원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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