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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오미크론, 개인 중증도 낮지만 사회적 피해 우려"

등록 2022.01.24 15: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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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파력 델타보다 2배 이상 높아…의료 대응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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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발생현황과 방역대응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24.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신규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우세화되면서 이에 따른 사회적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의 유행을 주도했던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중증도는 낮지만 강력한 전파력으로 단기간 내 확진자 급증시 방역·의료 대응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이란 우려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해외 각국에서 오미크론이 빠르게 우세화되면서 확진자 발생도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그간 해외 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을 억제하면서 오미크론발 유행을 지연시켜왔으나 지난 1월3주차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50.3%로 우세화된 상태다.

권역별 검출율을 보면 호남권이 82.3%로 가장 높다. 이어 경북권 69.6%, 강원권 59.1% 순이다.

현재까지 국내외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 변이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다만 중증도는 델타 변이에 비해 낮다. 그러나 이 역시 인플루엔자보다는 다소 높게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증도 평가를 위해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를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0.16%로 델타 바이러스(0.8%)보다 약 5분의 1배가량 낮게 분석됐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고위험군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위중증으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 등에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날 경우 사망자 규모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예방 효과는 백신 2차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증 예방 효과는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차 접종을 마친 경우 중화항체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차 접종 후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성인 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마친 경우 접종 2~4주가 지나면서 오미크론주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접종 전 대비 10.5~113.2배 증가했다.

중화항체가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경우는 1·2·3차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례로 그 효과는 113.2배로 최고를 증가 폭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치료제 효과는 기존 항체치료제로는 효과가 다소 떨어지지만 팍스로비드·렘데시비어 등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입원 및 사망위험을 8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화율이 낮지만 높은 전파력으로 단기간 내 대규모 유행 발생 시 방역·의료 대응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어 개인 중증도는 낮지만 사회적 피해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층 및 감염 취약시설에 전파될 경우 중환자 발생 규모도 동반 상승할 수 있어 감염 억제와 고위험군 우선 보호는 지속해서 필요하다"며 "청장년층에서 발생이 가속화할 경우 업무 공백으로 사회기능 유지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의료, 돌봄, 교육 등 사회 필수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분야별 업무 지속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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