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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베어스타운 리프트 사고 7일 전 "리프트 화재 발생"

등록 2022.01.24 16:02:45수정 2022.01.24 17: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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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고 발생 일주일 전 초급자 리프트 화재 발생
2005년과 2006년에도 리프트 정지, 탑승객 추락 잇따라
20년 된 리프트 노후...기계 결함 여부 등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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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2일 오후3시께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 이용객들이 승하차장에 밀린 리프트에 충돌하기 전 뛰어내리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인스타그램 구본오 씨 영상 캡쳐) 2022.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뉴시스] 송주현 기자 = 지난 22일 탑승객을 태운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난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사고 발생 일주일 전 초급자 리프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스키장에서는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도 리프트가 정지하고 탑승객이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24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1985년 12월 개장한 포천 베어스타운은 스키장과 음식점, 숙박시설 등을 갖춘 종합레저단지다.

A기업체가 지난 2013년 10월 베어스타운을 운영하는 예지실업 인수에 나서 B그룹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베어스타운은 A기업체가 인수하기 전에도 리프트 추락사고 등이 잇따랐다.

지난 2005년 2월 3일 오전 9시 45분께 탑승객 50명을 태운 리프트가 운행 중 1시간여 동안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등에 긴급구조됐다.

구조되기 전까지 승객들은 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다.

사고 발생 이듬해인 2006년 12월 3일에는 중급자 슬로프 리프트 2대가 7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탑승객이 머리와 갈비뼈 등을 크게 다치는 등 7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개장 첫날 발생한 이 사고의 원인은 교체가 필요한 리프트 부품을 방치해 발생한 사고로 조사됐다.

20년 된 스키장 리프트는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를 계속 이어오다 지난 22일 100여 명이 탑승한 상태에서 또다시 사고가 터졌다.

이날 사고는 정상으로 올라가던 상급자 슬로프 리프트가 멈춰선 뒤 갑자기 역주행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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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2일 오후3시께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 이용객들이 승하차장에 밀린 리프트에 충돌하기 전 뛰어내리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인스타그램 구본오 씨 영상 캡쳐) 2022.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선 리프트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멈추지 않고 계속 하강해 승하차장 인근에서 탑승객들이 아래로 뛰어내려야 했다.

이 사고로 100명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탈출했는데 경상 1명을 제외하면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베어스타운 관계자는 리프트 작동 중 '퍽'하는 소리와 함께 정지돼 비상 전동기를 작동하는 순간 리프트가 역주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기계 결함과 조작 실수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사고가 발생하기 일주일 전 초급자 슬로프 리프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는 등 계속된 사고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또 포천시는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와 관련 사고 당일 운행 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검사를 통해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시를 방문해 준 많은 분들이 피해와 불안을 겪게 돼 유감이며, 향후 확실한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앞으로 행정처분과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리프트 역주행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는 25일 10시 30분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 리프트에 대한 합동감식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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