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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한화솔루션 '회장 누나 일가 일감 몰아주기' 혐의 기소

등록 2022.01.24 16:43:51수정 2022.01.24 17: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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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익스프레스에 컨테이너 운송 물량 몰아

공정위, 2020년 11월에 과징금 156억 부과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총수일가 회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혐의의 한화솔루션㈜이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고진원)는 한화솔루션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한화솔루션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친누나 일가가 지배주주로 있는 운송업체 한익스프레스에 약 10년 동안 컨테이너 운송 물량 전부를 몰아주면서 약 87억원을 부당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한 약 900만t, 거래대금 약 1500억원 규모의 '탱크로리' 운송 물량도 몰아줘 부당지원한 것으로 조사했다. 이는 국내 유해화학물질 운반 시장의 8.4%, 한화솔루션 탱크로리 물량의 96.5%에 해당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솔루션의 이같은 부당지원 의혹에 대해 2020년 11월 156억8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한익스프레스에는 72억83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한화솔루션은 한화케미칼이 상호를 바꾼 회사로 2018년 기준 매출액은 3조9000억원이다. 한익스프레스의 2018년 기준 매출액은 5434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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