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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반사이익에 기댄 '닥치고 정권교체'는 위험"

등록 2022.01.25 11:43:48수정 2022.01.25 11: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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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년 기자회견서 윤석열 겨냥 발언 쏟아내
"확실한 정권교체는 與후보와의 경쟁력서 시작"
"준비되지 않은 정권교체는 전 정권 전철 밟아"
"구체제의 종식 통한 '시대교체'가 시대적 요구"
"안철수 정부 아닌 '안철수 행정부'로 이름 바꿔"
"정치 보복하는 비열한 정치는 확실하게 끊겠다"
"아이들 미래, 유능한 정부 바라면 안철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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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초청 대토론회-차기정부운영, 대통령 후보에게 듣는다'에 참석해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권지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5일 "확실한 정권교체는 야당후보의 여당 후보와의 경쟁력에서 시작한다"며 "반사이익에 기댄 '닥치고 정권교체'는 위험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가 생각하는 새로운 체제의 대한민국 비전은 부민강국으로, 부민강국을 위한 첫번째 과제는 '확실한 정권교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자신의 야당 후보로서 경쟁력을 부각하는 동시에 윤 후보를 '준비 덜된 후보'로 규정한 것으로 읽힌다.

그는 "누구에게 표를 몰아줄때 더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준비되지 않은 정권교체는 실패한 전임 정권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독선적이거나 미숙한 국정운용으로는 180석 민주당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허망하게 끝날 수 있다"며 "확실한 정권교체 실현이 적임자 기준은 선거에서 여당 후보와의 경쟁력, 선거 후에는 성공한 정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에 대해 "구체제의 종식을 통한 새시대를 여는 시대교체"라고 규정했다.

이어 "시대교체가 이번 대선에 주어진 시대적 요구"라며 "무조건 권력만 먹고 보자며 서로 손가락질하는 비호감 대결, 퍼주고 보자는 망국적 포퓰리즘 대결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동시에 저격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통합 내각의 구성 ▲정부 명칭을 행정부로 바꾸는 국정 패러다임의 전환 ▲진짜 광화문대통령 시대 개막 ▲책임장관제 보장 ▲정치보복 금지 ▲교육 노동, 연금 3대 분야 등 강력한 개혁 ▲과학기술 선도 국가 등을 제시했다.

그는 "분열된 나라가 위기를 극복한 예는 없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민통합을 해야만 하고 그러기 위해선 승자독식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연합의 정치로 합의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당선되면 정파를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국민통합 내각을 구성하겠다"라며 "총리, 국무위원 등 장관급 인사는 연합정치 정당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우선해 내각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또 청와대에 권력이 집중된 '청와대 정부''제왕적 대통령제'를 비판하면서 "대통령 스스로의 개혁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며 "안철수 정부가 아니라 '안철수 행정부'로 정부 명칭부터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회와 사법부를 넘어 모두 장악한 국가 원수가 아니며 무소불위의 권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며 "행정부로의 명칭 변경은 대통령 스스로 초법적 존재라는 권위주의적 인식을 극복하고 제왕적 대통령을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안 후보는 또 "저는 청와대에 갇혀 있거나 숨어있는 대통령이 아니라 광화문 광장에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저는 집권하면 현재 청와대 집무실은 국빈영접과 주요 정치 행사가 있는 날만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날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근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금은 이름만 있는 여야정 협의체를 실질화해 의회를 존중하는 청와대, 큰 당은 작은 당을 배려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꼭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정치보복 금지'도 선언했다.

그는 "보복은 보복을 낳는다"며 "범법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하겠지만, 일부러 뒤를 뒤져서 상대방을 곤경에 빠뜨리는 비열한 정치는 제가 확실하게 끊겠다"고 했다.

이어 "부민강국으로 가기 위해선 강력한 개혁의 실천이 필요하다"라며 "기득권 정치세력과 후보들이 외면하는 국민연금 개혁과 공적연금 일원화, 강성 귀족노조의 개혁, 관료들의 철밥통 규제의 혁파, 정치 포퓰리즘의 추방 등 표는 안 되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진짜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 안철수는 욕먹고 돌 맞더라도 진짜개혁을 통해 기득권과 싸우며 청년들과 서민대중을 보호하고, 잘못된 것을 하나하나 반드시 바로 잡아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새로운 백년의도약은 비정상의 정상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반복되던 정치 행태와 똑같은 정치 리더십으로는 청년과 미래시대에게 희망은 커녕 텅빈 곳간과 빚 문서만 남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아이들의 미래, 깨끗한 청와대, 유능한 정부를 생각한다면 저 안철수에게 맡겨달라. 정말 제대로 일하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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