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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구 재선거, 국민의힘 독주 체제 굳어지나"

등록 2022.01.25 12: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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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무공천 결정…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 불출마
윤갑근·정우택 등 완전 국민경선제로 '금배지'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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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면서 국민의힘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권 여당 후보가 등판하지 않는 데다 본선 경쟁력을 갖춘 정의당 김종대 전 국회의원도 불출마함에 따라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곧 결선이란 등식이 만들어진 셈이다. 민주당이 무공천 방침을 밝히자 지역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공천장은 금배지 교환권"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송영길 당 대표는 대선일에 열리는 전국 5곳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중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 청주 상당 3곳은 무공천한다고 했다.

모두 민주당 귀책사유가 있는 지역이다. 종로는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사퇴했고, 안성과 청주 상당은 당 소속 의원의 국회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됐다.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으로 국민의힘이 가장 큰 혜택을 받게 됐다. 지난 4·15 총선에서 민주당에 빼앗긴 지역구 탈환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된 셈이다.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국민의힘은 후보가 넘쳐나지만 야권의 다른 정당들은 아직 후보를 내지 못했다.

정의당은 국민의힘 후보의 유력 대항마로 부상한 김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후보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당내에서 후보 추천을 받았으나 일부 당원이 반발하자 대승적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의당과 새로운 물결도 대선 후보들이 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마땅한 인물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국민의힘 후보 선출이 청주 상당구 재선거의 결선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전국 재보궐 선거 5곳 중 종로를 제외한 나머지 4곳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이준석 당 대표는 지난 21일 청주 상당 등 4곳은 100%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로 공천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4일 구성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조만간 공천 방식과 일정 등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현재 신동현(34) 중앙당 지방자치위원, 정우택(69) 충북도당위원장, 윤갑근(57) 전 충북도당위원장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중 공천 경쟁은 정 위원장과 윤 전 위원장 간 대결로 좁혀진 상태다. 이들은 최근 지역 공약을 잇달아 내놓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민주당이 청주 상당 재선거 무공천을 확정하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야권의 다른 정당도 국민의힘 후보에 맞설 인물 찾기에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상당구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중도 낙마해 재선거가 확정됐다. 후보자 등록은 다음달 13일부터 14일 이틀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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