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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탄소중립 실천

등록 2022.01.25 16: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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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수처리수 2782만t 재이용, 유료공급해 2억9000만원 수익

하천 유지용수 공급 등 하수처리수 재이용 3%(3518만t) 확대 계획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송도지소 직원이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송도지소 직원이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환경공단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하수처리장에서 안정적으로 처리된 하수처리수를 산업시설 내 공업용수, 도로세척용수, 하천유지용수, 조경용수 등으로 총 2782만766t을 재이용했다.

이 가운데 송도와 공촌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에서는 87만8784t을 유료공급해 약 2억9000만원의 수익도 발생했다. 이에 공단은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지속해서 재이용할 계획이다.

또 환경특별시 인천에 맞는 '탄소 다이어트' 실현을 위해 올해 '하수처리수 재이용 3%(3518만t) 확대'와 '유료공급량 23% 확대해 수입 3억5000여만원 증가' 계획을 수립했다.

전사적 추진을 위해 공단은 '하수처리수 재이용률 향상' 세부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또 하수처리수 방류수 및 재이용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공촌하수처리장 분리막 개선 등 하수처리시설의 대규모 시설개선공사를 진행한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가뭄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국가하천인 굴포천과 지방하천인 승기천, 심곡천, 공촌천, 계산천 등으로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착공해 2023년 완료 예정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된 하수처리수 방류관로 연장 등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하천유지용수 공급량도 더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인 송도재이용시설의 여과시스템 개선, 가좌하수처리장 주변 공업용수 증설 등을 통해 수요처의 요구에 맞는 질 좋은 재이용수 공급한다. 또 하수처리수 재이용 홍보 활동을 통해 수요처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버려지는 하수처리수를 최대한 줄이고, 효율적이고 깨끗한 맑은 물로 되돌리는 노력을 통해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스마트(Smart) 물 재이용을 통해 정부 탄소중립 정책 실현과 함께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환경전문공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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