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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 순항미사일 발사 "평가 중…외교 열려 있다"

등록 2022.01.26 08:28:17수정 2022.01.26 10: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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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북 정책 두둔…"동맹·파트너와 조정해 개발"

[워싱턴(미국)=AP/뉴시스]지난 8월 16일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국무부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있다. 2021.10.05.

[워싱턴(미국)=AP/뉴시스]지난 8월 16일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국무부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있다. 2021.10.0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신형 순항미사일 발사에도 여전히 외교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는 여전히 한국·일본과 (발사를) 평가 중"이라고 답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만, 올해 미사일 시험 발사는 다섯 번째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4월 대북 정책 재검토를 마무리한 이후 계속해서 대화 메시지를 보내왔지만, 북한은 여태 응하지 않아 왔다. 아울러 최근 미국의 독자 제재 및 안보리 제재 인사 추가 움직임에 반발,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모라토리엄 철회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이날 브리핑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에 새로운 대북 정책이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나 기존 정책을 "우리 동맹·파트너, 특히 한국·일본과 긴밀한 조정을 통해 개발한, 행정부 초기에 만든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북 정책과 관련해 한·미·일 삼각 협력이 중요하다며 다시금 정책의 근본적 목표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제시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을 향해 적대적 의도를 품지 않았다"라는 입장도 다시금 반복했다.

그는 이런 취지로 "우리는 (북한과) 대화에 열려 있다. 우리는 외교에 열려 있다"라며 "대단히 중요한 목표에 이르도록 우리를 돕는 데 대화와 외교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했다.

이날 프라이스 대변인 발언에는 규탄한다는 표현은 담기지 않았다. 순항미사일의 경우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직접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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