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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 EPL 왓포드, 75세 베테랑 호지슨 감독 선임

등록 2022.01.26 08: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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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에리 감독 경질 하루 만에 후임 확정

[런던=AP/뉴시스]로이 호지슨 감독. 2021.05.19.

[런던=AP/뉴시스]로이 호지슨 감독. 2021.05.19.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만 75세 베테랑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온다.

왓포드는 26일(한국시간) 로이 호지슨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과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성적 부진을 이유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4개월 만에 경질한 왓포드는 경험 많은 호지슨 감독의 힘을 빌려 반등을 노린다.

호지슨 감독은 지도자 경력만 50년 가까이 된 백전노장이다. 은퇴 직후인 1976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인터밀란, 우디네세(이상 이탈리아), 블랙번 로버스, 풀럼, 리버풀, 크리스탈 팰리스(이상 잉글랜드) 등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 핀란드 등을 통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지난해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난 뒤 휴식을 취하던 호지슨 감독은 왓포드의 SOS 요청에 다시 필드로 돌아왔다.

호지슨 감독의 임무는 강등권 탈출이다. 왓포드는 20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4(4승2무14패)로 19위에 머물러 있다. 내년 시즌 강등을 막으려면 남은 경기 분발이 필수적이다.

자신이 보유한 EPL 최고령 사령탑 기록을 갈아치운 호지슨 감독은 다음달 6일 번리전을 통해 왓포드 데뷔전을 갖는다.

번리(승점 12·1승9무8패)는 왓포드보다 순위가 낮은 유일한 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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