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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 아파트 난간서 청소기 먼지 통 비워...항의하자 '층간소음' 보복

등록 2022.01.26 09:39:36수정 2022.01.26 09: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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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복도식 아파트서 난간 밖으로 쓰레기 투척
민원 넣으니 아랫집 주민의 폭언 및 보복성 층간소음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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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복도식 아파트 난간에서 아래층으로 먼지를 털어 주민에게 피해를 끼치는 윗집 여성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한 아파트 주민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항의하자 윗집은 층간소음 보복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래층에 청소기 먼지 통 비우는 여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파트 주민 A씨는 "아무리 해결하려고 노력해도 풀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방법 좀 알려달라"고 도움을 청하며 운을 뗐다.

A씨는 지난 2020년 큰 개 두 마리와 함께 위층으로 이사한 여성 B씨가 "청소기 먼지 통을 비롯해 이불과 온갖 옷, 걸레, 신발 등도 난간 밖으로 털어 아래층에 개털이 쌓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바로 아랫집인 저희 집 난간과 복도에 제일 많이 쌓이고 바람이 불면 온 복도를 굴러다니고 있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위층에서 이불과 청소기 먼지통 등을 터는 모습이 담겼고, 아래층에 개털과 먼지 등이 쌓여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A씨는 관리실에 민원을 넣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돌아온 것은 폭언과 협박이었다. B씨는 관리실로부터 연락을 받고 "관리비 내는데 왜 안되냐. 다른 사람들도 다 턴다"고 주장하며 소란을 피웠다. 또 A씨를 찾아와 문을 두드리면서 "할 일 없어서 민원 넣었냐", "입을 찢어버리겠다"고 막말을 했다.

이어 "구청에 가서 자문해도 관리실에 말하라 한다. 쓰레기 무단투기로 신고하려 해도 아파트는 사유지라서 안된다고 한다"면서 "관리실도 이젠 도와줄 방법이 없다고 한다. 소리 지르고 소란 피우니 아무도 못 건드린다고 생각하는지 개털 터는 행위를 절대 고치지 않는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후 B씨는 A씨가 민원을 제기한 것에 층간 소음을 유발하며 보복성 행위를 하고 있다. A씨는 "윗집이 밤 10시가 다 돼서 온 집안 바닥을 망치로 두드리더라. 여러 세대의 민원으로 경비실에서 방송했음에도 1시간가량 두드렸다"고 말했다. 또 "그다음 날 밤에 또 두드렸고 이젠 집에서 굽 있는 신발을 신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외에도 고의적인 행동이 많은데 해결책이 없다. 사람 알기를 우습게 아는 저 사람들을 혼내주고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똑같이 해줘야 한다”, "별의별 진상이 다 있다", "대화 안 되고 자기 잘못에 부끄럼이 없는 사람은 끝까지 안 된다"라며 분노했다. 또 "아래층 사시면서 너무 힘드시겠어요", "고통이 느껴지네요. 힘내세요" 등의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woo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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