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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1월 출생아 24.4만 명 '최저'…혼인, 올해 20만 건↓ '유력'

등록 2022.01.26 12:00:00수정 2022.01.26 16: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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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계청 '2021년 11월 인구동향'
출생아 2년 연속 20만 명대 유력
출생<사망 자연감소 25개월 지속
11월 혼인, 동월 기준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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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놀이기구를 즐기고 있다. 2021.05.05. dadazon@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출생아 수도 2년 연속 20만 명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30대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식을 미루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혼인도 동월 기준 역대 최저를 보였다. 연간 혼인 건수는 사상 처음으로 20만 건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9800명으로 전년보다 1.3%(-254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2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6년 4월부터 68개월째 역대 최저치도 경신중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7명으로 동월 기준 가장 적다.

지난해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4만4016명으로 전년 동기(25만2696명)보다 3.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2년 연속 20만 명대가 유력해졌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4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2017년(35만7771명)에 30만 명대로 내려왔다. 이어 2020년(27만2337명) 사상 처음으로 20만 명대까지 주저앉았다.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아직 집계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매달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20년 12월 출생아 수(1만9641명)를 대입해 계산하면 26만 명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작년 11월 사망자 수는 2만8426명으로 전년보다 11.0%(2823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 역시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가장 많았다. 조사망률은 6.7명이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고령 인구가 2010년부터 연평균 2~3%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겨울철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19 확산도 사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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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11월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는 -8626명을 기록했다. 2019년 12월부터 25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지속되는 셈이다.

작년 1~11월 자연감소 규모는 4만1876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 사상 처음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해도 자연감소가 확실시된다. 이미 2020년 자연감소(-3만2611명) 규모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11월 혼인 건수는 1만70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1089건) 쪼그라들었다. 동월 기준으로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1~11월 혼인 건수는 17만2748건으로 전년(19만1363건)보다 9.7%나 뒷걸음질했다. 이에 따라 연간 혼인 건수도 사상 처음으로 20만 건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노 과장은 "결혼을 많이 하는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혼인도 줄어드는 영향도 있다"며 "코로나19 감염병으로 결혼을 연기하는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이혼 건수는 8770건으로 1년 전보다 1.2%(106건) 감소했다. 혼인 건수 감소가 누적되면서 이혼 건수 또한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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