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홍명보 감독-이케다 코치, 울산서 다시 손잡아

등록 2022.01.26 11:50: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 日 이케다 세이코 코치 영입 발표

2012 런던올림픽에서 홍명보 감독과 동메달 일궈

[서울=뉴시스]홍명보(오른쪽) 울산 현대 감독과 이케다 세이고 코치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서울=뉴시스]홍명보(오른쪽) 울산 현대 감독과 이케다 세이고 코치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오랫동안 함께 했던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가 다시 손을 맞잡았다.

울산 구단은 26일 "이케다 코치가 팀에 수석코치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출신 이케다 코치와 홍 감독의 인연은 2009년 이집트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시작된다.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다 처음으로 연령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홍 감독이 이케다 코치를 영입했다.

당시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에 몸담고 있던 이케다 코치를 삼고초려 끝에 데려온 이야기는 유명하다.

피지컬 컨디셔닝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케다 코치는 홍 감독 곁에서 U-20 월드컵 8강 진출을 도왔다.

이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쭉 선수들을 책임졌다. 특히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의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이라는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다양한 경험과 오랜 경력으로 증명할 수 있는 이케다 코치의 피지컬 코칭은 이미 축구계 많은 이들이 인정하고 있다.

선수 은퇴 이후 세계 유수 구단과 대표팀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고,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이력·A급 코치 자격을 보유했다.

홍 감독은 "팀을 목표까지 함께 이끌어줄 든든한 동료와 함께하게 됐다. 다음 시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이케다 코치를 포함한 모든 팀원들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런던올림픽에서 한솥밥을 먹은 수비수 김영권은 "코치님을 다시 뵐 생각에 설렌다. 감독, 코치님에게 배울 때의 초심과 그동안의 경험이 잘 버무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케다 코치는 "홍명보 감독과 다시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쁘다. 좋은 선수, 동료들과 함께 멋진 팀을 만드는 데에 일조하겠다. 리그 개막 전까지 팀과 함께 잘 준비해서 선수들이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