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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무더기 발생한 안동시, 공공시설 잠정 폐쇄

등록 2022.01.26 12:19:16수정 2022.01.26 17: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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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등 7914개 현장에 담당공무원 지정·배치

2월 2일까지 '안동 전 시민 이동 자제 기간'

권영세 안동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영세 안동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경북 안동시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주점과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 73명이 발생했다.

이는 안동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일일 최다 수치다.

시는 이에 따라 전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2일까지를 '안동 전 시민 이동 자제 기간'으로 설정했다.

4094개 식당·카페 등을 비롯한 총 7914개 시설마다 담당공무원을 지정·배치해 영업이 끝날 때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공공체육시설은 2월 6일까지, 583개 경로당은 2월 15일까지 잠정 폐쇄한다.

학교와 유치원에 대해서는 휴관 또는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종교단체에도 연휴기간 중 비대면 종교활동을 요청키로 했다.

앞서 지난 17일 사적모임 인원이 4명에서 6명으로 완화된 이후 안동에서는 요양병원 두 곳에서 130명, 주점 등에서 60여 명이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관련 확진자만 212명이다.

특히 직장,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지역 곳곳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안동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53명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방역체계의 성패는 닷새간의 설 연휴에 달려 있다"며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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