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 지난해 전북 토양 오염 성적 '양호'…88곳 점검
우려 기준 초과 지점 없어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지방환경청.(뉴시스 DB)
토양측정망은 토양오염실태 및 오염추세를 파악해 예방·정화하는 등 토양 보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운영된다.
관할 지역 내 토양측정망은 전국 2000개 중 175개 지점으로, 지역별로 나눠 88곳(남원·무주·순창·임실·장수·전주·정읍·진안)과 87곳(고창·군산·김제·부안·완주·익산)을 격년으로 운영한다.
토양오염 우려 기준은 사람의 건강과 재산이나 동물 및 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토양오염에 대해 토양환경보전법에서 규정했다.
이번 조사는 토양측정망 88개 지점에 대한 토양 시료 채취를 완료하고, 토양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른 전처리와 기기분석을 수행해 중금속 8종·일반항목 14종·토양산도(pH) 등 총 23개 항목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모든 항목은 토양오염 우려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카드뮴, 구리, 비소 등 중금속 7종은 토양오염 우려 기준 대비 0.6~16.5%, 일반항목 중 불소(F)는 32.6%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중금속 중 6가크롬(Cr6+)과 일반항목 중 유기인화합물, 시안(CN), 페놀, 벤젠, 톨루엔 등 14개 항목은 전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매년 토양오염실태 및 추이를 지속해서 관찰해 관할 지역의 토양환경 보전과 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