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비츠로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수혜 입나

등록 2022.01.26 14:08:35수정 2022.01.26 18:35: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LG엔솔, 공모자금 투입해 차세대 배터리 투자 가속화
국책과제 통해 LG엔솔 적용 '리튬황 배터리' 소재 개발 중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기업공개(IPO) 역대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리튬 일차전지 전문기업 비츠로셀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과정에서 공모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현재 비츠로셀은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배터리에 적용될 핵심 소재를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츠로셀은 국책과제 '리튬-황(Li-S) 전지용 표면처리된 리튬 포일 음극 개발'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이차전지인 리튬황 배터리의 핵심 소재 리튬 포일(Lithium Foil, 음극 소재)을 개발하고 있다.

리튬황 배터리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다. 무게 당 에너지 밀도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최대 5배 가량 높고, 코발트 등 고가 희귀 금속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높아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국책과제 성과의 최종 수요처인 LG에너지솔루션 역시 2025년 리튬황 배터리 양산화를 선언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공모자금 10조1244억원 가운데 8조5201억원을 라인 증설에 쓰고 나머지 1조6042억원을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을 위한 연구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상당한 자금이 투입되고, 올해를 기점으로 관련 기술 상용화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에서는 비츠로셀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리튬황 배터리 양산을 위해서는 배터리의 수명 특성을 확보할 수 있는 리튬 포일 기술 개발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실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는 '덴드라이트'다. 덴드라이트란 배터리를 충전할 때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하는 리튬이 음극 표면에 적체돼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체가 생기는 것을 뜻하는데 이 결정체가 계속 자라나면 배터리의 분리막을 훼손해 수명과 안전성이 낮아진다. 비츠로셀은 해당 국책과제를 통해 이를 제어할 수 있는 표면처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비츠로셀에 대해 리튬 일차전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글로벌 3위 경쟁력을 갖춘 가운데 이차전지 시장에도 진출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츠로셀은 음극재 및 양극 도전재, 이차전지 공정에 대한 다수의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리튬 일차전지로 구축한 공정의 수직계열화와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 진출로 쌓은 기술에 대한 신뢰도는 리튬 이차전지의 시장 개척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차전지의 틈새 시장 공략 및 차세대 리튬 이차전지의 소재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유럽 시장 중심의 eCall(emergency call: 비상신호) 제품을 시작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약 70조2000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